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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년 6개월차 검진을 갔어요
기억력 하면 저를 따라올 사람이 없었는데
출산 하고도 정말 좋았어요
수술하고 나서 그런건지 40대가 되서 그런건지
맨날 깜빡 깜빡해서 이젠 메모 하고 다녀요
어제도 12시45분 ct예약인데
넉넉하게 가자면 남의편한테 12시 도착하면 충분하다고
12시에 맞춰 도착해서 채혈하고 나니
12시 30분쯤 되서 ct 찍으러 갔더니 피검사 결과가
안나왔다며 한시간 걸린다네요…
일찍가서 피검사부터 해야되는걸 또 깜빡ㅠㅠ
엑스레이 찍으러 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또르르
남편 보기전에 훔쳤어요
수술하고 간호병동이라 보호자 없이
수술 다음날 엑스레이 찍으러 침대에 누워서
그렇게 왔던게 생각나고 만감이 교차 되더라구요
그땐 수술한곳이 아퍼서 몸도 못돌리고
침대에 누워서 오는 내내 천장만 바라보며 왔던 기억
언제 걸을수 있을까 언제 안아플까 나의 병기는 어떻게
나올까 수많은 생각을 하며 누워 있었는데
이젠 이렇게 두발로 걸어서 찍을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이젠 그 통증도 기억이 잘 안나는…
그냥 병원만 가면 그때 그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혼자 슬쩍슬쩍 울어요
내년엔 2년차 검진이라 검사도 많이하고
그 다음부터는 1년에 한번씩 한다네요
원래 검사하고 일주일뒤 진료인데 저는 교수님 일정
때문에 어제 검사하고 어제 결과 들었네요
뭐지?맨날 이럼 좋겠지만ㅎㅎ
권교수님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의료파업 때문에 아무래도 힘드시겠죠
이런시기에 진료 미뤄지지 않고 볼수있음에
감사드려요
회원님들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나가셔서 만보 걷기 해요~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