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즘 생각해보면 햇갈리는것들ㅋ

빡
빡키l직본
2024.09.25 18:46 | 조회 2.2k

지금 제게는 좋다고 해야하는건지...

안좋다고 해야하는건지...

햇갈리는것들이 몇있어요.

네가지 정도?

​

1. 장애연금.

​

장애연금을 타고있습니다.

저는 2005년에 첫 암환자 등록이 되었고

그 당시쯤엔 장애연금에 대해 전혀 몰랐구요.

​

21년에 대장항문외과 진료를하며 장애연금이라는것이있다는걸 알게됐고

​

받을 수있을려나? 하는 생각에

​

밑져야 본전인건 시도해보는게 맞다. 어차피 실패해도 본전이니까. 라는 평소 생각대로 국민연금공단에 방문했고

결과적으로는

최근 5년치 소급적용되고(소급적용 맥시멈이 5년이라고 한듯.) 장애연금도 그 당시엔 3급으로 받았습니다.

​

담당 직원에게 슬쩍 물어봤죠.

​

저 이거 몇살 때까지 받나요? 몇년이나 주는거죠?

​

담당 직원이 저를 보고는 씩~ 웃으며

​

죽을 때까지 받으실거예요. 하더라구요.

​

저 말이 ...

그 받아들이는 느낌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나쁜 의도? 그런거 없이 이왕 아팠고 혜택을 죽을 때까지 받을 수있는것이니 다행인것이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아들였습니다^^

​

후에 작년에 또 큰 수술을 받고 재심 요청해서 현재는 2급으로 조정되어 장애연금을 받고있습니다.

​

카페서 글을 보면 2년마다 재심?을 받는가봅니다.

​

저는 지금 2년이 훌쩍 넘었는데 재심에 대한 말도없고

연금도 매달 잘 들어오고있네요.

그 담당 직원이 재심관련되어서도 없을거라는식으로 말했었는데...

​

다른 분들과 제가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장애연금 재심이 없이 쭉~ 지급이 되는걸로...

​

좋은거죠? ....

​

2. 산정특례.

​

저 역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산정특례를 적용 받습니다.

현재는 중증환자도 등록이 되어있는듯 하고요.

​

앞서 말했듯 저는 2005년에 처음으로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

산정특례가 지금까지 끊긴적이 없어요.

​

5년이 지나면 산정특례 혜택 종료 된다고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산정특례 혜택을 받고있습니다.

​

몇년 전 주치의 권유로 어떤 유전자검사를 받았는데

​

그 결과를 보고서 또 그러더라구요.

5년마다 자동 갱신된다고. 산정특례 끊김없이 죽을 때까지 자동갱신 될거라고...

​

음... 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런건지.. 묻지 않았고 .. 따질 이유없고;;

​

이것도 좋은거죠?

​

3. C.P.E균 보균자.

​

작년에 4개월 입원하며 개복수술만 3번 했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극한의 힘듬을 느끼니 순간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도 하게 되는구나... 깨달은 때였죠.

​

암튼. 그때부터 없던 CPE균이 검출됐고.

격리를 하게 됐고.

1인실 혹은 2인실을 5인실 비용으로 이용하게 되었죠.

​

딱 한번 격리병동으로 입원하면 5인실 격리환자 모아둔 곳에 입원 할 때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항상 1인실을 이용하게 되네요.

지금 항암도 입원항암으로 받고있는데

1인실 이용하고있고...

​

입원해서 침대에 누워있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나 지금 CPE균 덕보나? ㅡ.ㅡ

사실 5인실 비용으로 1인실 이용하는게 나쁘지않으니까요;;

​

감염내과 주치의 교수님은

1년간 병원 근처 얼씬도 안해야 CPE균이 안나올것이다 라고 하는데...현실적으로 현재 불가능하고..

​

CPE균이 항생제 내성균이라 저에게 없는게 확실히 더 좋긴할건데...

​

전에 없던 PCN을 하게 되면서 응급실과 입원을 생각보다 여러번하게 되고...

그러면서 나 CPE균 덕보는건가? 하며 쓴읏음을 짓게 되네요.

​

이건 좋은걸까요? ㅡ.ㅡ

​

​

4. 유병자 보험.

​

2021년에 우연찮은 기회에 유병자보험을 들었어요.

암환자되고서 더이상 보험 못든다 생각해서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

어쩌다 무슨 제주도 숙박권에 뭐에 준다는 말에 혹해서 신청했더니ㅋㅋ

설계사분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 상황을 다 말하니 최근 병원 이용 내역이며 그런거 묻더라구요

​

​

그 당시 기준 최근 몇년 이내에 병원에 갈 일이 없었어요.

암은 완치판정을 받은 상태였었고.

아프지도 않아서 한동안 병원과 담 쌓고 있었죠.

그래서 유병자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더라구요.

​

그래서 실손과 건강보험을 들었습니다. 유병자라 크게 혜택이 있진않았는데..

​

희한하게 보험을 드니까 병원 갈 일이 생기데요?ㅡㅡㅋㅋ

​

살면서 처음으로 실손보험을 청구해봤고

그 처참한?ㅋ 보상 보험금에 심각하게 이거 계속 유지해야하나? 고민 엄청했었던 기억이예요.ㅋㅋㅋ

보험설계사분과도 통화하며 솔직히 이게 뭡니까? 해지할까봐요. 했었던ㅋㅋ

​

며칠 고민 끝에 유지하기로 맘 먹고 나뒀죠.

​

희한하게 보험 새로 드니까 병원 갈 일이 많아지데요? ㅡㅡ

좋은건 아닌데ㅡㅡㅋ

​

암튼 시간이 더 흐르며 격은건...

​

유병자 실손 유지하기를 백번 천번 잘 했구나 !!!

이게 입원하고하면 입원비는 어느정도 커버쳐주더라구요.

​

유병자 보험 든지 2년 조금 지났을 무렵 재발해서 ....

현재 다시 힘든 과정을 보내고는있지만...

​

그로 인해 건강보험은 납입면제되고

보험 혜택은 다 받고.

특약으로 넣었던(설계사님의 선견지명 👍 ) (그 당시 저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이 올해 12월까지고

갱신해야 됐었는데...

이번에 항암제에 표적항암제가 있어서 청구했더니

오늘 입금 됐네요ㅎ

​

이것도 좋은거죠?

​

​

​

이 모든것이 아프지 않았다면 없을 일이지만

안아프고 저런거 안받으면 그게 더 좋은것이지만

​

이왕에 아프게 됐으니...

받을 수있는건 최대한 받는게 좋은거죠...?

​

좋은게 좋은거라고...ㅎㅎㅎ

​

최선은 안아픈거지만..그건 이미 물건너갔으니...

차선으로 .... ㅎㅎ

​

​

오늘도 여기저기 이상반응들로 고생하면서 ...

이런 생각들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글 써봤습니다. ㅎ

Naver
목록으로

댓글

15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