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게는 좋다고 해야하는건지...
안좋다고 해야하는건지...
햇갈리는것들이 몇있어요.
네가지 정도?
1. 장애연금.
장애연금을 타고있습니다.
저는 2005년에 첫 암환자 등록이 되었고
그 당시쯤엔 장애연금에 대해 전혀 몰랐구요.
21년에 대장항문외과 진료를하며 장애연금이라는것이있다는걸 알게됐고
받을 수있을려나? 하는 생각에
밑져야 본전인건 시도해보는게 맞다. 어차피 실패해도 본전이니까. 라는 평소 생각대로 국민연금공단에 방문했고
결과적으로는
최근 5년치 소급적용되고(소급적용 맥시멈이 5년이라고 한듯.) 장애연금도 그 당시엔 3급으로 받았습니다.
담당 직원에게 슬쩍 물어봤죠.
저 이거 몇살 때까지 받나요? 몇년이나 주는거죠?
담당 직원이 저를 보고는 씩~ 웃으며
죽을 때까지 받으실거예요. 하더라구요.
저 말이 ...
그 받아들이는 느낌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나쁜 의도? 그런거 없이 이왕 아팠고 혜택을 죽을 때까지 받을 수있는것이니 다행인것이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아들였습니다^^
후에 작년에 또 큰 수술을 받고 재심 요청해서 현재는 2급으로 조정되어 장애연금을 받고있습니다.
카페서 글을 보면 2년마다 재심?을 받는가봅니다.
저는 지금 2년이 훌쩍 넘었는데 재심에 대한 말도없고
연금도 매달 잘 들어오고있네요.
그 담당 직원이 재심관련되어서도 없을거라는식으로 말했었는데...
다른 분들과 제가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장애연금 재심이 없이 쭉~ 지급이 되는걸로...
좋은거죠? ....
2. 산정특례.
저 역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산정특례를 적용 받습니다.
현재는 중증환자도 등록이 되어있는듯 하고요.
앞서 말했듯 저는 2005년에 처음으로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산정특례가 지금까지 끊긴적이 없어요.
5년이 지나면 산정특례 혜택 종료 된다고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산정특례 혜택을 받고있습니다.
몇년 전 주치의 권유로 어떤 유전자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를 보고서 또 그러더라구요.
5년마다 자동 갱신된다고. 산정특례 끊김없이 죽을 때까지 자동갱신 될거라고...
음... 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런건지.. 묻지 않았고 .. 따질 이유없고;;
이것도 좋은거죠?
3. C.P.E균 보균자.
작년에 4개월 입원하며 개복수술만 3번 했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극한의 힘듬을 느끼니 순간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도 하게 되는구나... 깨달은 때였죠.
암튼. 그때부터 없던 CPE균이 검출됐고.
격리를 하게 됐고.
1인실 혹은 2인실을 5인실 비용으로 이용하게 되었죠.
딱 한번 격리병동으로 입원하면 5인실 격리환자 모아둔 곳에 입원 할 때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항상 1인실을 이용하게 되네요.
지금 항암도 입원항암으로 받고있는데
1인실 이용하고있고...
입원해서 침대에 누워있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지금 CPE균 덕보나? ㅡ.ㅡ
사실 5인실 비용으로 1인실 이용하는게 나쁘지않으니까요;;
감염내과 주치의 교수님은
1년간 병원 근처 얼씬도 안해야 CPE균이 안나올것이다 라고 하는데...현실적으로 현재 불가능하고..
CPE균이 항생제 내성균이라 저에게 없는게 확실히 더 좋긴할건데...
전에 없던 PCN을 하게 되면서 응급실과 입원을 생각보다 여러번하게 되고...
그러면서 나 CPE균 덕보는건가? 하며 쓴읏음을 짓게 되네요.
이건 좋은걸까요? ㅡ.ㅡ
4. 유병자 보험.
2021년에 우연찮은 기회에 유병자보험을 들었어요.
암환자되고서 더이상 보험 못든다 생각해서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어쩌다 무슨 제주도 숙박권에 뭐에 준다는 말에 혹해서 신청했더니ㅋㅋ
설계사분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 상황을 다 말하니 최근 병원 이용 내역이며 그런거 묻더라구요
그 당시 기준 최근 몇년 이내에 병원에 갈 일이 없었어요.
암은 완치판정을 받은 상태였었고.
아프지도 않아서 한동안 병원과 담 쌓고 있었죠.
그래서 유병자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실손과 건강보험을 들었습니다. 유병자라 크게 혜택이 있진않았는데..
희한하게 보험을 드니까 병원 갈 일이 생기데요?ㅡㅡㅋㅋ
살면서 처음으로 실손보험을 청구해봤고
그 처참한?ㅋ 보상 보험금에 심각하게 이거 계속 유지해야하나? 고민 엄청했었던 기억이예요.ㅋㅋㅋ
보험설계사분과도 통화하며 솔직히 이게 뭡니까? 해지할까봐요. 했었던ㅋㅋ
며칠 고민 끝에 유지하기로 맘 먹고 나뒀죠.
희한하게 보험 새로 드니까 병원 갈 일이 많아지데요? ㅡㅡ
좋은건 아닌데ㅡㅡㅋ
암튼 시간이 더 흐르며 격은건...
유병자 실손 유지하기를 백번 천번 잘 했구나 !!!
이게 입원하고하면 입원비는 어느정도 커버쳐주더라구요.
유병자 보험 든지 2년 조금 지났을 무렵 재발해서 ....
현재 다시 힘든 과정을 보내고는있지만...
그로 인해 건강보험은 납입면제되고
보험 혜택은 다 받고.
특약으로 넣었던(설계사님의 선견지명 👍 ) (그 당시 저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이 올해 12월까지고
갱신해야 됐었는데...
이번에 항암제에 표적항암제가 있어서 청구했더니
오늘 입금 됐네요ㅎ
이것도 좋은거죠?
이 모든것이 아프지 않았다면 없을 일이지만
안아프고 저런거 안받으면 그게 더 좋은것이지만
이왕에 아프게 됐으니...
받을 수있는건 최대한 받는게 좋은거죠...?
좋은게 좋은거라고...ㅎㅎㅎ
최선은 안아픈거지만..그건 이미 물건너갔으니...
차선으로 .... ㅎㅎ
오늘도 여기저기 이상반응들로 고생하면서 ...
이런 생각들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글 써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