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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님이 직장암 3기였다가 치료받고 지금 추적 관찰 중입니다.
병원가서 의사가 깨끗하다 했더니 아마 병이 다 나은듯 기분이 좋았겠죠.
근데 오늘 전화해보니 생활이 엉망이더라구요.
라면도 막먹고 가공식품도 드시고 운동도 안하시고
짠거 매운거 드시고..
아무튼 이게 보상심리 인지는 모르겠는데 본인은 괜찮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한참을 잔소리 했습니다.
형님 몸에 암세포가 사라진게 아니라구요.
일반인보다 재발되고 전이될 가능성이 훨씬높고 이대로라면 또다시 병 생길거라고요.
우리가 암치료후 보상심리로 이것저것 막먹고 운동도귀찮아서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살기위해서 정말 우리는 남들보다 몇배 더 노력해도 부족할 판입니다.
야채먹고 입맛에 안맞는음식 먹는게 곤욕이고 매일운동 하는게 스트레스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셔야 합니다.
죽지 않고 아프지 않기위해 하셔야 합니다.
귀찮음은 내수명을 갉아 먹을 뿐입니다.
오전에는 아침먹고 바닷가에 맨발걷기하러갑니다.
오후에는 점심먹고 산으로 걷기하러 갑니다.
요즘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지요.
나뭇잎에 달려있는 물방울도
살랑거리는 바람도
숲의 새소리도
쏴아거리는 파도소리도
너무 아름다운데
전 가끔 너무 슬프네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유지할수 있을까하는....
그래서 전 오늘도 살기위해
몸을 움직이고 내몸에 좋은 것들을 먹이고 있습니다.
다들 힘내고 화이팅 합시다.
암을 이겨내 봅시다.
모두의 병이 치유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