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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마음을 다잡느라
정말 가까운 지인에게만 남편이 아프다는 걸 말하고
나머지 지인들에게는 집에 큰 일이 생겨 당분간 연락이 어렵다는 말 정도만 했었는데요.
지인 한분이 둘째 임신을 했다고 하네요.
워낙 둘째는 없다고 외쳤던 지인이라 신기+축복하면서도,
지인 둘째 임신을 확인한 시기가
딱 저희 남편 암 진단 받았던 시기라 마음이 또 싱숭생숭하네요.
두 달 정도 지나 이제 바뀐 생활에 겨우 적응하나 싶었는데...
인생이 뭔지..
저희는 보호자인 저도, 환자인 남편도 젊어서
주변 지인들이 다 미취학 아이들 키우느라 둘째 애기들 키우느라 정신 없거든요...
남들 이 시기때 겪지 않는 시련을 준다는 건
더 큰 깨달음과 행복도 주신다는 거겠죠?
종교는 없지만 하늘을 끝까지 믿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