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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버지는 췌장암 2기에 수술하고 항암을 12차까지 진행했는데 아직 암이 다 죽지 않았다?고 항암을 다시 하셨어요.
두번째 항암은 3회씩 6세트라고 했는데 마지막 회를 못 넘기시고 멈추셨어요.
너무 기운이 없으셨거든요.
항암을 안하니 빠졌던 머리가 자라나고 수염도 자라나셔서 되려 보기는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아빠가 항암 끝나고 얼마 안 되서부터 계속 드세요.
엄마 표현으로는 신생아 키우는 것 같다 하실 정도로 2~3시간에 한번씩 드시는거에요.
얼마전에는 우유를 드시는데 드시면서 소변을 보셨다는거에요. 그러면서도 나오는걸 못 느끼신거 같다고...
혈액종양내과 교수님은 많이 잘 드시라고 하는데 드셔도 너무 드시니...
먹는 치매가 의심되네요.
밤에도 안주무시고 계속 드세요. 2~3시간 주무시고 깨서 드시고 2~3시간 주무시고 깨서 드시고...
혈액종양내과 선생님한테 이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밤에는 주무셔야한다며 수면제를 처방해주셨는데 그래도 똑같아요. 수면제 드시니 4시간 주무셨대요. 그리고 또 2~3시간 주무시고 또 드시고...
문제는 인지상태는 비교적 양호 하시다보니 요양원 안된다 하시고 치매검사를 받아보자해도 아직은 아니라고 또 거절하시고... 남은건 성질 뿐이시네요.
혹시 항암 후유증으로 치매가 오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