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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딸 소아과를 갔어요
태어났을때 부터 다녔으니 6년차에요
간호사분 의사분 다 아시죠 얼굴만 봐도~
유난히 잘 챙겨주시는 간호쌤도 계시고
종종 커피도 사가고 했어요
머리를 해도 알아봐 주시고 잘 어울린다,이쁘다
빗말도 잘 해주세요.
어제 독감도 맞추려고 했더니
딸이 안맞는다고 난리치는 바람에
엄마랑 같이 맞자니 알겠다고 해서
예진표를 작성하는데 암에 걸린적이 있냐에
고민고민 하다가 산정특례 다 뜬다는 말이
기억나서 예로 체크 했더니
간호쌤 눈이눈이 그런 왕눈이는 첨보지만
제가 너무 당황해서 뭐라 말씀도 못드리고
와서 생각해보니 그동안 친분도 있는데
농담삼아 이런거 꼭 체크해야되요?라고
물어보기라도 할껄…
얼마나 궁금해 하실까ㅎ
혹은 저를 딱하게 생각 하시지 않을까
그냥 한마디 하고 올껄 생각이 드네요
동행분들은 어쩌시나요?
솔직히 체크 하시나요?
몇일전 치과 예진표에는 체크 안했어요
치과는 항암도 안했으니 별 문제 없을꺼 같아서요
하기도 밝히기도 싫지만
안 밝히면 찝찝하고
암환자로 산다는건…
생각지도 않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