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는 간내담도암 작년말 수술하고 재발되어 항암중이었어요 2차항암제 오니바이드를 2차하고 급격히 나빠졌어요 복막전이로 복수 배액관하고 부터 심해졌고 머리 목통증도 심해지고 걸을수도 거의없고
어머니랑 오늘 ct결과 보러가는날인데 지금 뇌까지 전이(종합병원에서 어제촬영)가 되어 머리가 일어서면 머리가 너무 아프고 걸을 기력도 없고 어제부터 했던말 반복하고 1분전에 양치했는데 양치 안했다하고 오늘은 가족도 못알아보세요 꼬박꼬박하는 양치도 안하고 약도 안먹고 ..
어제까진 일상대화도 그나마 잘 했었고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급속도로 변했어요
오늘 어머니가 못가서 저혼자 본원삼성병원 가게되었어요. 교수님은 ct가 더 안좋아졌다하며 항암을 중지하자며 호스피스를 권유하며 정신있으실때 주변정리하는게 나을꺼같다면서했어요
제가 혹시나 체력 괜찮아지면 3차항암제인 키르투라+렌비마 써볼수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마 안될거라고 하시구요
어머니가 오랫동안 서울만 고집하셨는데 이틀전에 집앞인 울대병원으로 옮기자 해서 3일후 울대병원 예약은 해놓은 상태에요.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 뇌방사선의뢰도 삼성교수가 울대로 해준상태고요
어머니가 머리가 너무 아프고 오락가락한 상태라 제가 뇌전이만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교수님께 부탁해서 해줬어요
지금 현재는 울산병원(2차종합병원)입원 상태인데 오늘은 가족도 못알아보고 말도 안하고 그런 상태입니다. 근데 이상한점은 오늘 아침 점심 저녁을 거의 다 드셨대요 어제까진 정말 못먹었거든요..머리랑 목도 아파서 앉아있지 못하는데 오늘 안아프다했다하고 앉아있었구요..
대신 오늘 오후부터 말을 한마디도 안하세요 잠도안자고요
지금 입원해있는 2차병원에 계속 있을지(지금 케어안되는통증은 없어요) 아님 나중에 생길 통증대비하여 하루라도 빨리 호스피스 대기라도 할지 아님 울대병원가서 받아달라며 기적이라도 바래야할지 더 삼성에서 중단인데 더 힘들게 하는건아닌지 머리 방사선이라도 시도해서 지금 제일심한 머리통증이라도 없애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그럼 정신이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방금 서울병원갔다 울산집오는길에 입원한 병원들렀어요 2시간동안 같이있었는데 아무말도 없으셔서 손두시간 잡고 이제 집에 드가는길이에여.말을 한마디도 안하세요..저도 못알아보는거 같고 엄마가 갓난 아기가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근데 손잡았을때 제손 마사지 하듯 해주어요..
"엄마 사랑해 자고 낼아침에 올께 한숨푹 자" 하고 나왔어요
어제도 안주무시고 지금까지도 눈뜨고 안주무시고 오른쪽 눈은 빨갛게 충열되있고
현재 보호자로 아버지가 병원 상주중이에요
오늘은 가장 슬픈날.. 돌아오는길에 눈물만 나네요..
안울려해도 오늘 총 다섯번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근데 두시간 손잡고 있었던 시간은 너무 좋았네요 참 따뜻함이느껴지는
오늘 하루 저도 제정신이 아닌듯 흘러갔네요
두서없이 적은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정답은 없겠지만 뭐가 최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