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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난소암 재발로 케릭스 9차 항암이후 봉와직염+패혈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해오면서 본원 외래진료를 병행했으나 6주동안 낫지를 않았습니다. (패혈증은 잡힘) 이제 항암도 진행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오랜 항암으로 회복이 안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서 가족들이 교대로 간병을 했습니다.
75세 아빠도 엄마를 극진히 살펴 주셨어요. 여기저기 주물러 드리고 짜증과 화를 다 받아주시면서요...
3차병원으로 입원오던날 여기는 교대가 쉽지 않으니 집에서 쉬고 계시라 하고 아빠와 헤어졌는데...
며칠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5일뒤 동생이 찾아가보니 거실에 쓰러져 돌아가신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황망할수가 없습니다. 3년반 투병하신 엄마는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있었는데... 엄마보다 먼저 건강하시던 아빠가 먼저 돌아가시다니... 올케가 엄마와 병원에 있는 사이 장례를 치뤘습니다. 아직 믿어지지가 않고 이럴수는 없다고...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와중에 엄마는 아빠 연락을 기다리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미어집니다. 조만간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어떤식으로 말씀을 드려야 할지... 본인의 간병으로 무리하고 혼자 외롭게 돌아가신 걸 알면 큰 충격을 받으실 것 같아서 너무 두렵습니다. 배우자 소천을 모르고 계신 부모님께 어떻게 얘기를 해야 조금은 덜 충격을 받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