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 못드는 밤입니다.

민서맘l난본
2024.10.10 01:26 | 조회 2.9k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혼자 써내려가는 글입니다

의미두지 않고 그냥 지나가셔도 됩니다

지금 항암중입니다. 내일이면 3박4일 항암이 끝나고 집에 갑니다.

어차피 일주일후에 또 입원이지만 그래도 집애 갈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오늘 저보다 6개월 늦게 복막암을 진단받은 친구 남편과 연락을 했습니다.

호흡기문제로 중환자실에 있다가 10월초에 일반병실로 옮겨서 암치료 플랜짠다고 했는데...

지난 금요일에 주치의가 환자 컨디션이 치료가 어렵다며 수술불가. 호스피스로 가면 2~3개월 여명이고, 일반 항암치료하면 10일을 넘기기 어렵고, 표적항암은 복수에서 암세포 타입 본 다음에 결정가능한데 이것도 쉽지않을꺼라고 했다네요...ㅠㅠ

참 건강했던 친구인데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제 갓 50인데...

인생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후 9시에 소식을 듣고 병실에 누워있는데 아무리 뒤척여도 잠이 안오네요...

눈물만 나고....

주변에서는 너도 재발해서 상태 안 좋은데 남걱정할때냐고하는데 어쩌면 저랑 비슷한 상태라 걱정이 더 되는 거겠지요.

오늘밤은 잠을 자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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