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간병하며 엄마가 미워집니다

양
양미리l자내보
2024.10.11 19:12 | 조회 3.1k

엄마는 78세로

전 52살 딸인데 저희집에서 모셔요

밥장사하는 자영업자예요 결혼도 해서 애도 있고요

몇주전에

저희집 근처에 조그만 아파트를 구했죠

주말에만 남동생이 2일 와서 엄마모시고 그 아파트에서 쉬고

그때는 저가 쉬는 걸로요

​

밥장사라 정말 힘들어요

가게 거리도 꽤 되고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나 엄마밥하고 반찬1개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가게나가 일하고

갔다와 엄마밥

애들밥 집정리하고 가게쓸 재료 들고와 집에서 다 준비하고 엄마옆에서 자고요

​

근데

처음 집구했다니 엄마는 남동생이 매주 어떻게 오겠냐며 ..

그래서 동생 안오면 나 못쉰다고 화를 냈더니 다시 안그런다 그러더니

그러고

이번주도 또 남동생보고 오지말라고.. 그러더군요

집구한지 3주인데 매번 그러세요

​

언니는 말해봤자 소용도 없고 집안시끄럽게한다 알리지말라해서 알리지도 않았고요(돈 사고를 많이쳐서 인연끊다싶은 상태고요)

알려서 부담시키겠다니 엄마가 싫다고..전..그냥 그 몫까지 하는건 당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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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저 고생한다어쩐다해도 매번 저러세요

아들 회사 눈치보이고(주말에도 자주 나가 일해요) 와서 밥은 어떻게 챙기고 이러고

​

진짜 저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엄마라면 어떻게 매번 저러실까요

클때부터 아들아들했지만 정말 너무 하세요

​

방사선 30번 가면서 저가 코로나로 일주일 안간거 빼고 저가 25번을 점심장사하고 밥도 못먹고 매일 모시고 다녔죠

다니는 동안도 매일매일 가기 힘들다 힘들다 하는 소리에 나중에는 진짜 손놓고 싶었어요

​

정말 엄마한테 섭섭하고 화나는 마음만 쌓여 가요

돌아가심 후회할것같고 엄마 불쌍한 마음에 그러지말자해도 진짜 50 넘은 딸이 밥도 못챙겨먹고 이리뛰고 저리뛰어다니며 고생하는건

아들 회사신경쓰는거보다 뒷전인지

이러다 저가 병날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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