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원칙적으로 스스로 걸어다닐 수 있는 사람만 항암 하는게 맞나요?

이브l대보
2024.10.15 11:43 | 조회 1.5k

세브란스에서 항암/수술 둘다 안된다 했고

너무 급해서 바로 예약이 가능한 건대에 갔는데

건대 초진 당일에 교수님이 바로 그냥 입원하실래요? 하길래

냅다 그냥 입원했어요

'이정도 수치면 항암 해볼만 해요~ 교통사고 무서워서 운전 못하나요? 해봅시다!' 라는 말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했어요 뭐든. 시키는대로.

복수찬다고 복수관 꼽고

흉수찬다고 흉수관 꼽고

거동 힘들다고 소변줄 꼽고

하나 둘, 몸에 꼽은 줄이 늘어나니

침대에서 움질이질 못하고

거의 와상환자로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한다는말이

원칙적으로 항암은 본인이 걸어다닐 수 있고 밥 먹을 수 있고 이래야 항암을 하는게 맞다고

누워만있는 환자한테는 항암을 금지하도록 되어있다면서

다른병원에서 항암 안된다고 하는거, 본인은 했다면서

연명치료거부동의서 작성 준비하고 호스피스까지 생각하고 있으라고 얘기하네요

하물며 수액을 맞아서 퉁퉁 부은 발을 보고

그것도 엄마가 다리를 쭉 피고있지 않아서

누워있어서 그런거라고 엄마탓을 해요 .. ㅎ

8/23일부터 계속 장기입원중인데

갑자기 이러기가 있나요

오랜 입원생활에 병원균까지 옮아서 균배양검사 결과 기다리고있어요 ㅎㅎ

균 결과와 컨디션 봐서 항암 할지말지 결정하겠다네요

아 정말 심장이 갈기갈기 조각나는 기분이에요

교수님 늘 회진와서 잘하고 있다고 따봉날려주시고 화이팅 외치다가

컨디션 좀 나빠지니까 버림받는것같고

미치겠어요

다른 병원에 전원 해보고 싶은데

처음 병원 예약할때처럼 병원에 전화 돌려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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