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폴폭스 12주 예정으로 4월부터 항암을 해왔습니다.
7회차부터 D+10일부터 갑자기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해왔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설사약 먹어도 거의 효과 못보고. 그런데 설사 일주일만에 설사가 잡혀서 항암을 편히 할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녁 모처럼 라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항암할때는 오히려 괜찮다가 주사바늘 빼고 4~5일후면 속에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좀 괜찮은데...그래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돌아다니는 느낌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들락날락하고요.
오늘이 드뎌 막항하고 D+15일입니다. 원래 어제 진료받는 날인데 수술해준 교수 진료 날짜가 맞지않아 다음주 화요일로 미뤄졌었거든요.
오늘 아침부터 속에 가스 느낌도 없었고요. 화장실도 한번도 안가다가 저녁 늦게야 갔습니다. 그래도 약간은 가스가 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아마 버스타고 오면서 방귀를 참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대변후 약간 가스가 돌아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어제까지만 해도 걸을때는 특히 오후에는 30분에 한번씩 화장실갈 정도였는데
오늘이 전환점이 아닌가 기대해봅니다.
사실 다시 모처럼 어제 저녁에 라면을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라면에 뭔가 가스 제거제가 섞여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그래도 맛도 좋고 설사도 멈추고 꿩먹고 알먹고네요.
여기 글 올린거 보면 많은 환우님들이 식사 문제로 걱정이 많더라고요.
제 답글은 항상 균형잡힌 식단에 일주일에 한번쯤은 특별히 나쁜 음식이 아니면 한번씩 드시는 것도 큰 문제 없을거라고 해왔었데요...괜찮은 답변인거 같아요.
라면이 특별히 나쁜 음식은 아닌거 같아요. 삼양라면에 계란...제가 젊었을땐 삼계탕이라고 했었지요.
정말이지 특별히 나쁜 음식 아니면 가끔씩 이것저것 입맛가는거 먹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오늘 너무 기분좋아 주저리주저리 읊어봅니다.
음식에 민감하신 환우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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