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시간 속에 혼자 남겨진 느낌

오늘도 웃자 l자경본
2024.10.21 10:39 | 조회 1.4k

모든 암 환자들이 그렇겠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이렇게 살아야 하나와 살고 싶다를 반복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아직 복귀를 하지 않아서 면역주사를 맞으러 월.수.금 병원을 다니는데 혼자 걸어가는 그 시간에 갇쳐버린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바쁘고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그 뿌우연 시간속에서 오늘도 살고 싶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함에 또 한번 두렵고 무섭네요. 주변에서 젊은 나이에 재발로 5년을 채우지 못하고 하늘로 간 사람을 보아서 더 무섭다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다들 그렇게 되는건 아니라는걸...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많겠지요 ...많을까요... 그런데 왜 저는 이럴까요. 불안이 저를 더 힘들게 하는걸 아는데 저 혼자 멈춰버린 느낌입니다. 아침에 너무 힘들고 너무 외로워서 끄적여 봅니다. 오늘하루도 무탈하게 지낸것에 감사해도 모자랄판에 저는 저 스스로를 언제 깨고 나올수 있을런지... 요양병원에서 만나 뵌 분들은 다들 정말 괸찮으신건지 모두 씩씩하시던데.. 그분들도 씩씩하신척 하시는거겠지요. 씩씩해지기 위해서... 이겨내기 위해서..머리로는 아는데 언제쯤 저는 마음까지 알 수 있을까요...

그냥 위로가 필요한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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