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근황 올려요.

할수있어유I직보
2024.10.21 17:26 | 조회 669

안녕하세요.

직장암 3기, 항암 8차 중 7차까지 마친 아빠의 딸 보호자입니다.

올 초에 진단 받고 시간이 흘러 어느새 코 끝이 시린 계절이 왔고 저희는 오늘 오랜만에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봤어요.

장루복원 관련 진료였고 교수님이 선택지를 두개 주셨는데 '다른병원에서 복원 / 기다렸다가 교수님께 복원'

아빠가 교수님을 많이 신뢰하셔서 교수님께 복원 수술 받고싶다 말씀드리니 교수님도 본인이 수술 한 분 다른 병원에

보내려니 마음이 그러셨다고 그럼 기다렸다가 내년 봄에 복원 하자고 말씀 하시네요.

드디어 내일 8차 항암 중 마지막 항암을 하러 가요.

시작 할 땐 언제 8차 항암을 다 할까, 아빠가 잘 견뎌내주실까 걱정 많이했는데 시간이 흘러 마지막까지 왔네요.

아빠가 겪으신 부작용으론 손과 발 끝에 감각 없음 / 발바닥 피부 벗겨짐 / 몸에 두드러기 / 음식 맛을 잘 못 느낌

중간에 열이나서 응급실에 한번 다녀 오신 적이 있고 이 외에는 잘 견뎌주셔서 감사 한 마음만 가득이네요.

암 진단 받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카페 회원분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응원 해주셔서 여기까지 무사히 잘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 복원도 남았고 완치까지 진료도 남았지만 항암이라는 산을 무사히 등반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베풀어 주신 마음들 잊지않고 베풀며 살겠습니다.

+) 사진은 2주 전에 10년 만에 다시 간 제주도에요.

뛰어난 사진 실력은 아니지만 제주도 풍경 보시고 다들 힘내셔서 이 여정 끝까지 같이 이겨내봐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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