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용인세브란스 직장암 수술 D-1 ..

완치완l직보
2024.10.23 16:46 | 조회 690

딱히 증상도 없었고

대장 용종 떼러갓다가 직장쪽 신경내분비암(희귀암..)

진단받고 조대 삼성 아산 용인세브로 오기까지

가슴 떨리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나모르겠네요..

아이들은 콧물만 나도 병원에 데리고 가고

열이라도 나면 새벽 내 줄서서 진료를 봤지만

남편의 보호자로서 그동안 건강에 신경써주지 못한것

같아 죄책감이 이루말할수없을 정도로 크네요 ..

아이가 태어나서 아픈걸 알고 서울에 온 대학병원을

돌아다녔을때보다도 훨씬 마음을 다잡기가 어려워요

남편앞에서 눈물 보이지 않겠다고

어제 용인으로 오는 차안에서도 눈물을 꾹꾹 참지만

눈동자 밖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더라구요..

오히려 남편은 무덤덤하게 지내는 상황이지만

가장의 무게 때문에 아니면 가족을 위해 어쩌면

티를 내지않는 건지 그 모습때문에 더 속상하구요 .. ㅜ

너무 늦어버린건 아닐까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지만

부디 수술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수 있겟죠? 남편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겠습니다 (잔소리도 금지금지!!!)

김남규 교수님께

내일 수술 잘 받고 결과도 좋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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