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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쯤 갑자기 침대에서 내려오셔서..
소변보고싶다고 하십니다..
나는 소리 지르고 대체 왜 그러냐고 짜증 내고..
오히려 간호사선생님께 아빠 진정제 좀 달라 재워달라 울부 짖으며 말했습니다..
막무가내로 내려올려고 침대 난간사이에 두다리가 빠지고..
산소줄 다 빠지고 소변 세척줄도 다 빠지고...
방광 있는 부분이 간지럽고 아프다고 하셔서 알코올 솜으로 소독을 해드렸습니다..
37.8 열이 나서 해열제 투여하고 한시간 뒤에 진정제 투여해서 좀 잘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진정제 투여하고나서는 2시간정도 곤히 잠드셨고...
그리고 구토를 하셨습니다.구토를 하시면서 묻은 옷을...
옷을 마지막으로.. 갈아입혀드리고 자꾸 소변좀 보고싶다해서
아빠가 원하는대로 지켜봐드리니 소변줄은 손 안되고 평소처럼 소변보듯이 그러고 소변 다 누었다고 하십니다.
자세를 조금만 옆으로 해드리니 새벽 6시쯤 주무셨습니다..
등이가렵다고 해서 등을 쓰담쓰담해드리면서 아빠한테 사랑한다 말하니깐 아빠도 저한테 사랑한다고 있는 힘을 다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이 고비라고 합니다...
드디어 아빠를 괴롭히던 콧줄..엘튜브..제거하고 정말 오랜만에 반듯하게 누워 주무십니다...
하...이렇게...떠나보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