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먼길 떠나시는 아빠.. 덕분에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게시글에 올렸던 사진은 수정 하였습니다 불편감을 드려 송구합니다)

긍정쮸 위l보
2024.10.28 18:21 | 조회 4k

우선 아름다운 동행 가족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함께 해주셔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차질없이 장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르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선 네잎클로버로 많은 기적을 선물 주셨던 똥빵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조화환도 보내주시고..좋은말씀 큰 위로 감사히 잘 받아 덕분에 힘내어 아빠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까르페디엠님..

직접 조문까지 와주셔서 함께 눈물 흘려주셔서 진심으로..진심으로..정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머님과 함께 많이 울었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그동안 받은 은혜.잊지않고 똥빵님 까르페디엠님의 대소사

있을시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살아생전 계실때 산을 좋아하셨던 아빠입니다

잘생기셨죠?

이제 사진으로나마 추억을 찾고 슬픔을 대신해야 하는게 믿어지지않습니다.

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다시 병원가서 보호자 상주를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액자 속 아빠 모습은 웃다가 울다가 서운해하다가 화났다가 표정이 다양하게 보여진거같았어요.

입관과 발인...정말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였습니다

아빠의 모습이..다른 모습이여도..

절대 쓰러지지말자 무너지지말자 다짐하면 입관식도 참관하고 발인도.....화장도.....모두모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싶었지만

낯선 아빠의 모습에...다시는 볼 수 없다는 아빠의 모습에

순간순간 무너지는 그리고 목놓아 울고싶어지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화장터에 들어가실때는..아빠를 괴롭히던 암덩어리들이 이제는 다 사라질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다가..이제 육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아빠를 만질수도 안을수도 없구나 하는 생각에 어린아이처럼 울어버렸습니다.

국화를 좋아하여 마산국화축제 할때마다

매년 꽃구경 가셨던 아빠..

이제는 수많은 국화에 뒤덮혀 떠나시는....아빠 모습이 너무나 포근해보이고 행복해보였습니다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를 응원하고 기도해주었던 많은 분들의 아픔을 걷어 가져가달라고 아빠가 받은 응원만큼 그 분들 더 오래오래 가족들 곁에서 머물 수 있게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글에서 모든 댓글들에 답글은 달지 못하였지만

다 읽어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동행 가족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위로해 주시고 함께 슬퍼해 주신 그 마음에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16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