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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고 손이고 하도 찔러댔더니 이제는 꽂을데도 없고
항암제가 독하다보니 바늘을 찌른 것도 하루내지 이틀밖에
못 쓰니까 선생님 케모포트할게요 라고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일단 시술복입고 들어가니까 등쪽 끈풀고 시술대 위에 눕고
심박계와 맥박계도 달아주십니다.
세군데 추가 부착물도 있어요.
목을 왼쪽으로 돌리고 초음파랑 짧은 엑스레이 영상도 찍은 후
소독을 정말 열심히 해주십니다.
그러고나서 파란부직포로 덮히고 교수님께서 오시는데 목에 마취주사 놓습니다. 아파요 하고는 여러방향으로 찔러놓으시고 바로 목에 뭔가를 넣었다뺐다하시는데 마취제 진짜 대단하네요. 바로 안 느껴져요.
그리고는 쇄골 아래 마취를 추가로 하고 절개하는데 열심히 누르시거나 피를 닦으시거나 하십니다.
집중을 하셨는지 콧물 훌쩍이시는데 뭔가 귀여워서 은근 웃음참았어요.
꼼꼼히 꿰매주시고 일어나서 고개를 돌려보거나 불편한 것은 없는지 체크하고 반창고붙이고 엑스레이촬영하고 끝이였습니다.
시술할 동안은 마취주사빼고 통증은 전혀 없으니 긴장하지않으셔도 됩니다.
근데 마취풀리면 뻐근하고 찌릿하고 기침도 아파요어허허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목이 자꾸 왼쪽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