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생각나서 동행에 들러봤어요 ㅎㅎ..

꼬디바1
2024.11.06 23:07 | 조회 869

제가 맘이 참 약한지...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힘든티 하나 내지않고 살면서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 게시판을 찾고서야 같이 울 수 있는 기분이에요.

제가 임신해서.. 이럴때 엄마생각나지라며 찾아온 사촌언니를 만났는데

식사하는데 굳이 제 앞에서 이모랑 영상통화하는 언니가 얼마나 얄밉던지,

엄마닮은 이모보고 힘내라는데,,,

좋은 마음으로 해준 말에도 가시돋히고 삐죽해지는 . 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이모랑 언니가 무슨말을 해줘도 우리엄마 사진만큼도 위로가 안되는 것을,

엄마는 잘지내겠죠?

임신하고 나니, 엄마가 무슨 마음으로 나를 임신하고 기다리고 키웠을지

엄마도 이렇게 힘들고 피곤했냐고,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냐고

묻고싶고 듣고싶은 말이 너무나많은데

나보다 10살이나 어렸던, 그 어린나이에 나를 임신해서

엄마는 어떤마음이었을지 막막하고 겁났을 어린엄마 마음을 위로해주고싶은데 엄마가 옆에없네요

임신하고 먹고싶은건 모조리 엄마가 해준 요리들인데

그 어디에서도 팔지않아서 엄마맛을 떠올리면서 제가 조금씩 만들어봤어요

남동생이 제법 엄마 맛이 난다고 하는데,

자랑할 엄마가 없네요 ㅎㅎ

엄마도, 하늘에서 저를보며

해주고싶은 말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죠?

그래도 엄마 걱정마, 엄마딸인만큼 잘해볼게

엄마처럼 좋은 엄마로 살도록 노력하다가 엄마만나러 갈게

내가 퇴근하고는 전화할때마다 엄마보고싶어~하면

나도 내 엄마 보고싶다하던 우리엄마 마음이 이랬을까요 ㅎㅎ

ㅡㅡㅡㅡㅡ

엄마! 잘지내지

너무 보고싶다 엄마

아빠가 나름 엄마역할을 해보려고 부쩍 노력하는데

엄마의 반의 반도 못해~~ 엄마랑은 3시간씩 통화했는데 밥먹었냐? 몸은?하고 안부만 묻고는

5분만에 그래 쉬어라 하고 끊는거있지ㅋㅋㅋ 경상도 남자란~

오히려 . 더 엄마가 그립다니까

엄마가 손주만 낳아주면 다 키워준다고, 딸 산후조리는 내가해줘야지 했던 말

다음생엔 꼭 지켜!! 이번엔 내가 혼자 어찌저찌 해볼테니 걱정하지말구

엄마가 참 좋아했을텐데 ~

한달있음 기일이야. 그 때 찾아갈게 엄마 :)

내년 기일엔, 예쁜 아기랑 찾아갈 수 있겠다!! 기대하고 있어 ~~

사랑해 엄마

하늘만큼 땅만큼 너무많이 사랑해 ㅎㅎ

내 마음이 엄마에게 닿길 바래

꿈에 꼭 나와줘 기다리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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