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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을때도 제가 주보호자로 계속 상주하지만
집에서도 남편과 둘이 종일 몇날몇일을 집에서 보내요.
병원갈때만 나갈뿐..
남편 컨디션이 코앞 외출도 쉽게 허락하지 않네요.
친정엄마,시어머님이 먹을거 가져다주실때 외에는
종일 둘이있어요.
본인도 너무너무 지치고 힘들겠죠..
근데 저도 지쳐가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이런생각하면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서,불쌍해서 이런생각하는것조차 벌받을까 무서워 애써 접어두는데..
밤이면 밤마다 통잠을 못자고 자다깨다 주물러주고.
약수발,물수발들고..밥챙겨주고 치우고..모든 수발은 다하고 있죠..
정말 어떨땐..왜 나혼자 감당해야하나 싶은생각도 들어요..
다들 아들,동생걱정 많으시지만 그래도 육체적으로는 저보다 덜 힘들겠죠..
요즘엔 가끔 시부모님한테 너무 힘들다고..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되고..맘같아선 누가 저랑 단 며칠만이라도 교대해줬음 하는데 제가 너무 사랑하는 우리 불쌍한 남편이 맘에걸려 그리하지도 못하겠어요..말씀들은 저한테 힘내자..우리 애써보자, 너도 잘 챙겨먹어라 하시는데..제가 힘들다한들 아들이 아픈데 제가 대수일까싶고..
같이 있을때도 자꾸 이런생각과 언젠가는 다가올 그순간에대한 두려움으로 한시도 마음편하지가 않아요..우울하고 화도나고 그래요..
이런생각 하는 저자신도 못된것같고..정말 수십가지 감정들이 뒤섞여서 힘듭니다..돌아갈수없는 예전이 사무치게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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