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요..?

엄
엄쟈기l폐보
2024.11.10 15:01 | 조회 1.3k

병원에 있을때도 제가 주보호자로 계속 상주하지만

집에서도 남편과 둘이 종일 몇날몇일을 집에서 보내요.

병원갈때만 나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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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컨디션이 코앞 외출도 쉽게 허락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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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시어머님이 먹을거 가져다주실때 외에는

종일 둘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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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너무너무 지치고 힘들겠죠..

근데 저도 지쳐가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이런생각하면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서,불쌍해서 이런생각하는것조차 벌받을까 무서워 애써 접어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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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통잠을 못자고 자다깨다 주물러주고.

약수발,물수발들고..밥챙겨주고 치우고..모든 수발은 다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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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떨땐..왜 나혼자 감당해야하나 싶은생각도 들어요..

다들 아들,동생걱정 많으시지만 그래도 육체적으로는 저보다 덜 힘들겠죠..

요즘엔 가끔 시부모님한테 너무 힘들다고..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되고..맘같아선 누가 저랑 단 며칠만이라도 교대해줬음 하는데 제가 너무 사랑하는 우리 불쌍한 남편이 맘에걸려 그리하지도 못하겠어요..말씀들은 저한테 힘내자..우리 애써보자, 너도 잘 챙겨먹어라 하시는데..제가 힘들다한들 아들이 아픈데 제가 대수일까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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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을때도 자꾸 이런생각과 언젠가는 다가올 그순간에대한 두려움으로 한시도 마음편하지가 않아요..우울하고 화도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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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하는 저자신도 못된것같고..정말 수십가지 감정들이 뒤섞여서 힘듭니다..돌아갈수없는 예전이 사무치게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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