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꿈속에서 형을 만났습니다

딱다구리
2024.11.11 06:42 | 조회 1.2k

5년전 62년생 형이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형은 결혼도 못하고 자식도 없습니다

내가 형보다 3살 어리지만 형이 폐암환자 된 후 제가 형을 보살펴야 했습니다

폐암발견시 의사는 남은 여명이 6개월...항암하면 10개월 살수 있다고 합니다

항암을 시작했고 나는 형의보호자가되어

이래저래 형을위해서 나름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만...

의사가 말한 10개월살고 결국 저는 형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할말도 많았는데....참 형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벌써 형을 보낸지가 5년이되어가네요

꿈속에 일.......조금전 나는 작업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하던중 물로 딱을일이 있어 가져온물이 안보여서 물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들어와 다락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내가찾던 물도 형이가져간 거 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큰소리로 왜그랬어 소리쳤고 형은 말을 안합니다

계속해서 왜그랬냐고...왜 내물을 가져갔냐고 계속 따지니까

형이 다락방에서 내려와 나한테 말을 할려고 합니다

형이 내귀에 얼굴을 대더니 무슨말을 했는지 들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큰소리로 애기해 라고 했더니 다시 내귀에 대고 머라고 하셨는데

지금 기억이 나지 않네요...

기억나는건 대화중 형에게 아직도 술마시냐고 물으니 술마신다고 합니다

술 많이 마시지 마 했더니 매일 마시는데...라고 애기합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니 저혼자서 큰소리로 잠꼬대로 형하고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내가 목이말라 주방으로 나가서 물을마시고 와서

내가 자는방은 작은 화장실있는 안방인데

항상 화장실문을 조금 열어두고 자는데

그 이유는 5년전 형이 사망할당시 전날에 형집에서 새벽 2시까지 있다가 낮 오후 1시정도에 데리루올께 (병원가기위해)

하고 헤어졌고

몇시간 뒤인 낮 1시에 형집에서 형이 화장실 바닥에서 숨져있는걸

제가 발견한것이라 그 뒤로부터 화장실만 보면 형생각이나고 그랬는데요...

시간이 지나 조금식 나도 안정이 되어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무서워지고....그래서 지금 방불도 켜놓고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형이 돌아가신 날이 2일후면 딱 5년이 되는 날이네요...

형...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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