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를 가는게 맞을까요

강파파l담보
2024.11.11 11:31 | 조회 2.2k

담관암 4기 항암 하시다가 암이 줄어들어 수술 해보자 하여 올7월에 개복했다가 간 상태가 좋지 않아 폐복하였습니다.

회복 후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도했으나

방사선 치료 불가, 항암도 종양내과 외래 갈때마다 혈소판, 염증수치 등이 좋지 않아 계속 항암 못하시고 돌아오셨습니다.

결국 지난주 금요일에 종양내과 교수님께서 환자 컨디션이 항암을 하면 금방 위험해질 컨디션이라 항암 불가능하다 말씀하시며 호스피스 권유하셨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이 바닥이고 빌리루빈 수치가 11이라... 일단 바로 입원해서 배액관 위치 다시 잡고 계속 수혈중인데 혈소판이 정말 안오르네요...

여명이 얼마나 남은 것인지 여쭤봤는데 간 전이가 있긴 하지만 암의 문제로 항암을 못한다기보단 환자의 체력이 항암을 버틸 체력이 아니라 항암을 포기하는 것이라 여명도 얼마나 남았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하셨대요.

이런 상황에서 딸인 저의 입장에선 기적처럼 혈소판이 오르고 빌리루빈이 낮아진다면... 아버지께서 좀 더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호스피스 입원하면 최소한의 수혈과 관리만 해주실 것 같아 아버지를 포기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호스피스가 원할때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일단 대기를 걸어두고 아버지 상태를 지켜보다 호스피스 자리 나면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암요양병원이나 2차병원으로 가면 수혈, 배액관 관리 가능할까요...?

어머니는 2차병원들 갔다가 아버지 상태 더 안좋아지셨다며 2차병원 가는건 의미 없고 호스피스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아산 연계된 2차병원들 갔는데 수혈도 제대로 안해주고 돈 되는 영양제만 잔뜩 꽂고 환자를 돈으로만 본다며 치를 떠시더라구요..)

정답이 있는게 아니란건 알지만 어떤 선택이 나중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할까 싶어 주절주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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