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글을 수술 후기로 남기게 되었네요~
카페에 자주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종종 수술 후 제가 겪는 증상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혜를 얻고자
카페에 가입하여 많은 도움과 힘을 받고있어요~
올해 8월에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중에 위암 소견이 있다고해서 조직검사를 나갔어요.
암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얼마나 겁이났는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 지나간 일들이네요.
다행이도 비교적 수술 날짜를 빨리 잡아 9월 30일날 세브란스 김유미 교수님께 로봇으로 진행했습니다.
위의 40%정도 절제했고, 음식이 천천히 내려가도록 도와주는 유문도 같이 제거했어요.
수술하고나서는 통증도 통증이지만 먹는게 정말 곤욕이더라구요..
입맛도 없을뿐더러 조금만 먹어도 체한듯한 이 불쾌한 느낌때문에,
식사 시간이 꺼려지기까지 했으니까요..
게다가 저는 당뇨때문에 매일 란투스 인슐린을 맞고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규칙적인 식습관이 제일 중요한데 그게 무너지는거니까요..
저혈당이라던지 여러가지 응급상황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고민하다가
제 몸이 어느정도 회복할때까지는 한달정도 요양병원에서 지내면서 도움을 받았어요.
저혈당에대한 대처방법은 알지만, 도저히 집에서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섭기도하고,
식사에 조금이나마 적응할때까지는 가까운 병원에라도 있는게 마음이 놓이는것같아요.
현재는 집으로 잘 퇴원해서 식사에 적응하는데 가장 큰 노력을하고 있네요.
덤핑증후군이라는걸 처음 들어봤는데 사람마다 덤핑 오는 음식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음식을 먹었을때 덤핑 증상이 오는지 잘 체크하는게 중요하다고해서
수술하고서 처음 도전하는 음식은 늘 소량씩 조심조심 먹고있어요.
앞으로 차차 더 좋아지겠죠?
저와 같은 경험하신 선배님 환우분들의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