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갑자기 편해지셨다고 그 후 이야기

아로마l 갑여보
2024.11.12 22:03 | 조회 1.3k

갑상선여포암 뼈 임파선 등 전이 암성 허벅지뼈골절 등등등...

작년이맘때쯤 여명 1년반..통보

10월에 고통이 커서 진통제라도 의지하려 호스피스에서 약 한달 입원 너무괴로워하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24시간 하던 구토증상이 호전되고난후

집에 가시고싶은 의지가 강하셔서 집에오신지 일주일쯤 되셨네요

중간에 잠깐 기억상실 이슈는있었지만 다시돌아오셨고요

저는 해외사는데 지난주에 들어와서 아빠를보니

하얗고 퍼렇던 얼굴색이 혈색이 도네요

컨디션이 정말좋아지셨어요

제가 온것을 너무 기쁘게 생각하시고요

아직도 식사는못하시고 뉴케어 두세개드시고..

제가 옆에서 뭘사와서 먹으면 돈까스 새끼손톱만큼

냉면 두세가닥 이 정도 드세요

아예 식욕도없으시고 뉴케어 먹어도 토하시던분이..

더 아픈날만 있을줄알았는데 이렇게 그나마 살것같은날이 지속되네요

인간의 몸은 참 모르겠습니다

행복해하시고요 정상인으로 돌아갈수는없지만 이렇게 살만한 날이 지속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제가 살면서 아버지사랑 못느껴보고 갈급함이있었는데 요새 사랑을 많이주시네요..ㅜ

그리고 이 모든일은 기도의 힘인것을 잘 알았지만

내가 기도하고 다같이 중보기도하는 힘이 얼마나 강력한것인지 이렇게 확 느껴버리니

홍보안할수없습니다.

내가 직접 이리뛰고 저리뛰지않아도

돕는자를 붙여주시던 그 놀라운일들을보며

그저 기도하고 맡겨드립니다.

호스피스 마사지 봉사하시는분의 작은기도로 영접하고

요양보호사 센터장님의 기도로 아버지가 용서할수없는자를 용서하는방향으로 돌아서셨습니다

당연히 마음이 편하니 몸이 다시 살아나시네요

이상 아버지 그날 이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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