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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3 3월에 발병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모든 학업들을 포기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치료하길 몇개월째..ㅎ
친구들이 중간기말 시험치고 졸업사진 찍고 놀러가고 이런거 다 괜찮았는데
자려고 하니 내일 수능이라고 하는 게 잠을 설치게 만드네요.. 나도 안 아팠으면 잘 칠 수 있었을까.. 대학이 조금 달라졌을까.. 하구요 ㅎ
수능을 못쳐서 최저없는 곳으로만 넣고 3학년 때 시험을 못치니까 9등급으로 쫙 깔려서 그냥 1-2학년 성적으로만 거의 넣어서 그냥 후회가..ㅎ
친구들이 다 수능초콜릿 받고 고3이라는 이유로 축하받고 하는 거 올리는 거 보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병원에 있는 게 되게 초라하게느껴지더라구요
나도 안 아프고 수능을 쳤으면 축하 많이 받을 수 있었겠지~~ 하구요
이제 곧 수능이 끝나고 연말연초에는 처음 술 먹는 거 엄청 올라올텐데 그땐 또 생각이 엄청 많아지겠죠..?
참.. 고3이 누릴 수 있는 힘든 거 좋은 거 누려보지도 못하고 암으로 아픈 것만 누렸네요..
오늘은 좀 착잡한 밤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