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이랑 어머님이랑 점심 맛있게 먹고
집 근처 시민공원에 운동하러 왔어요^^
단풍이 절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쁘게 물들어가네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들을 보면서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져요❤️
제가 가을을 참 좋아하거든요🫶
셋이서 손잡고 걷다가 다리 아프시다 하셔서 잠시 벤치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데
다음주면 막항이다보니 이때까지 제 걱정에 마음 고생하셨던 어머님이 실감이 안나시나봐요
별탈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하시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까지 혼자 고생하며 오게 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글썽이시더라구요
가족들 덕분에 두번째 암도 이렇게 이겨내네요
하늘에 계신 엄마가 이럴줄 알고 외롭지마라고 이렇게 대식구들과 이어준거 같기도 하고🤣
항암하는 기간에는 아,, 정말 언제 끝나냐만 되풀이었는데
이제는 그땐 그랬지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날로 바뀌는 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다행히도 무슨 복인지 자궁경부암도 그렇고 난소암도 그렇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는 퍼펙트하게 할수있었고
자궁경부암은 사실상 내년이면 5년차라 더이상의 말썽이 없다보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홀가분하면서 편하네요😊
정말 나의 30대는 운이 좋은거 같아요
암 두가지 모두를 초기에 발견한 것만으로도 확률적으로 쉽지않다 보거든요
막항이다보니 이제는 병실 선생님들 볼 날이 없을거 같아서 군산에서 유명한 이성당 빵집에서 빵사서 돌릴려구요^^(선생님들 보고싶겠지만 두번 다시는 보지맙시다,,,,,)
우리 선생님들 어찌나 친절하신지 ㅜㅜ거기다가 친화력까지 좋으셔서 알고 지낸지 20년 넘은줄(?)
이제 다시 운동하러 가봐야겠어요
우리 오늘 하루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봐요❤️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투척하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