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환자 일때 가입했다가, 외삼촌 일로 그리고 이번엔 엄마 보호자로서 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암 환자가 많아진건지, 제 주위에만 많은건지 요즘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엄마가 폐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그런데 첫 증상이 흉수 및 복수였습니다.
다들 그렇듯 동네병원으로 시작해 2차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그 때도 종양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요.
PET CT, MRI, 위대장내시경 다 찍었습니다.
그런데 흉수나 복수 물로 검사했을 때는 분명 물 안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악성 흉수, 복수인데 종양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원해서 강남세브란스에서 혹시나해서 늑막 흉막 보기위해 흉강경 했는데, 거기서도 이렇다할 병변이 없어 그냥 세포를 떼어서 검사했고, 역시나 그 세포에서는 딱히 뭐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흉수 복수 검사를 다시해도 악성 흉수, 복수 즉, 암이라는거죠.
그래서 참 파란만장하게 호흡기내과로 진료를 시작해 흉부외과-종양내과 (복막, 위, 대장) 선생님께서 다 보셨고,
흉수 복수로 검사해보니 원발은 폐암이라고 진단나와 결국 종양내과 폐암 선생님으로 전과 됐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런 케이스의 환자들이 여기에도 종종 있으셨는지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너무 특이케이스 같아요.
어디에도 종양은 보이지 않는데, 흉수 복수로 암이 진단되었고, 의사 선생님은 흉수 복수가 찼기 때문에 4기라고 하셨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은 어떻게 치료들을 하셨는지, 그동안 사례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너무 특이해서 카페에서 뭐라고 검색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치료는 폐암 관련 항암으로 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정확히 조직검사 결과가 화요일쯤 나올 예정이라 치료 방향은 화요일에 논의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은 강남 세브란스에 계신데, 병원을 다시 옮겨봐야 하나 고민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종양 없이 흉수 및 복수로만 진단되신 분들도 계신가요? 계시다면, 어떻게 치료해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