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9제 지나고 한달..

미궁이
2015.12.16 02:01 | 조회 964

아빠도 저도 참 힘들게 보낸 암과의 6여년간의 생활..이 끝난지 세달 남짓..

49제 지낸지 딱 한달..

꿈에서 평소 입지 않던 양복 차려입고 양말 달라시길래 찾아 건네 주며 

"아빠 그렇게 입고 어디 가려고???"

하며 잠에서 깼는데...

 

가까운데 모셔놓고 한달이나 찾지 않은 막둥이가 보고 싶었나...

할머니 기일이 다가왔는데 

까먹고 있으니 큰집에 상차림용돈  드리라고 오셨나..

한동안 오지 않던 비가 그래서 주륵주륵 매일왔나... 

 

새벽 같이 일어나 돈 보내드리고 아빠 보고 왔는데..이제야 맘에 들었는지 비도 안오는 조용한 밤이네요..... 

 

아빠 보내드리고 저는 세달째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세달동안 밤에 잠을 못쟈고 낮에 자는 폐인생활을 하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새벽6시부터 뭘 바쁘게도 했는데.. 피곤해서 일찍 자겠지 했는데 역시나 잠이 안오네요..

 

간만에 카페에 들어왔는데..

제가 힘들때 

올리신 글만으로도 위로와 도움 받았던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전.. 하나님도 부처님도 성모마리아님도 믿지 않았었지만 오늘만은 하늘에 계신 우리아빠, 같은곳에 계신 모든분들 평온하시길..

지금 너무 힘들어 하시는 동행분들 고통이 사라지고 기적이 찾아오길 기도드립니다.

 

잠안오는 새벽..두서없이 올린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ㅡ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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