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9년도에 진단받은 아이엄마입니다.
그 당시 3기말~4기라고 했었는데......... 지금까지 항암을 하고있는거보면....., 아마도 4기였던것 같아요.
교수님이 4기라고 딱 이야기해버리면.... 제가 너무 놓아버릴까 말씀을 안해주셨던것 같네요 :)
항상 글 써야지 하면서도
지금까지 잘 있습니다 라고 적으면.... 혹시나 안좋아질까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괜찮습니다 라고 적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나의 거만함에 안괜찮아질까 싶어
한번도 글을 못 적었습니다.
19년도에 항암 8회 후 수술하고... 지금까지 1가지 경구항암약 복용중에 있구요.
경구항암약은 지금 24년이니.....5년정도째 먹고있어요.
경구항암약은 그 전 주사항암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어서 학교생활도 잘 하고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니 그 전보다 규칙적인것 같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두려운 생각을 조금 덜 할수 있는것 같기도 해요.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 약 복용과 자궁, 난소 제거에 대한 부작용 말씀드리면,
수술할때 자궁, 난소를 모두 제거해서 폐경이 왔는데... 폐경에 대한 부작용은 크게 없습니다.
그냥 뼈 조금 약해지는거........ 폐경증상 있는거 빼고는 괜찮아요.
그리고 허리가 아플때도..... 암으로 나빠져서 아픈게 아니라 뼈가 약해서 아픈거니 괜찮아 라고 생각하니
그것도 괜찮습니다.
약에 대한 부작용도 크게 없는편이에요.
항상 피곤하긴 한데......... 아이키우면서 임용치고 그 뒤에 바로 항암을 해서 그런지
늘 피곤했어서 안피곤할때는 어떤 컨디션인지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나네요 ^ ^
혹시나 제거해야되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너무 두려워 마세요!)
19년도에.... 아이가 3살 5살이라고 했었는데.... 이제 초1, 초3 큰 아들들이 되었습니다.
많이 키웠네요.......
그때는 아이엄마로만 살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는데
요새는 초심을 잃고 내가 제일 불쌍하다는 생각도 가끔 하긴 합니다 ^ ^ 살만 한가보네요 제가 ㅋㅋ
전 아직도 세브란스 병원 입구에 가면 눈물이 나고.....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도 내가 암이구나 생각할때 눈물이 납니다.......
받아들일 만큼 받아들였다 생각했는데도...... 나의 아픔을 생각하면..... 5초안에... 통곡을 할 수 있어요 ㅋㅋㅋ
다만 살아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내 삶이 힘들어지더라도 여기 이곳에 내가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아직 너무나 두렵고....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9년도부터 지금까지 항상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내보겠습니다. 글 보시는 모든 분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