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난소암 수술 후 이것저것

지꽁l난보
2024.11.27 13:23 | 조회 1.1k

안녕하세요, 항상 동행에서 많은 조언과 격려, 응원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엄마 개복수술 후 가스가 나오지 않아 걱정하던 글을 썼었는데 다행히 토요일에 가스 나왔다 하더라구요.

저는 지방에 있고 엄마는 암센터에 있어서 얼굴 보고 내려가는 길에 가스 나왔다는 소식 들어서 기분 좋게 내려올 수 있었네요. 수술은 잘 마무리 됐고, 어제 CT 찍으셨는데 눈에 보이는 암도, 찌꺼기?같은 것도 없이 깨끗하다고 좋은 소식 들었습니다. 피주머니도 하나 빼고 실밥도 반 푸셨다고 하는데 결과가 좋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엄마는 원래 9월 첫째 주 수요일에 수술 예정이셨는데, 수술 전 CT 상 가슴 쪽 전이, 장 겉쪽으로 전이 등 전이가 있어 선항암 3회 후 컨디션에 따라 수술 진행하자고 하셨습니다. 표준항암으로 선항암3회 진행하셨을 때 부작용은 좀 있었지만 수치가 계속 낮아지고 사진 상에서도 암세포가 많이 줄어들어 18일 월요일에 개복수술 진행하셨습니다. 장 절제 등 원래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길어졌지만 무사히 수술이 끝나시고 수술 후 CT 결과도 깨끗하다고 하니.. 엄마 암 이라는 소리를 들은 이후로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엄마는 목요일에 퇴원하세요. 퇴원하시고도 항암 하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아요. 잘 관리하셔서 완치판정 받으시고 엄마랑 놀러도 많이 다니고 싶어요.

아, 오늘 첫 눈 소식이 있더라구요. 제가 있는 대구는 눈 대신 비가 왔지만, 엄마가 있는 일산은 새벽에 엄청 내렸다고 합니다. 새벽에 잠깐 깨셔서 찍었다는 눈 사진을 마지막으로, 엄마 근황은 마칠게요. 동행에 계신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함께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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