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찍은 mri결과, 어플상 맹장 쪽에 4.5cm 가량의 전이로 추정되는 병변이 보인다고 해서
지난 주 월요일 항암 외래 대기 중 마침 옆방 아시는 교수님 환자가 없기에 들어가 mri 결과에 대해 여쭈니..이 부분을 수술로 떼어야할 것 같다며, 안 그러면 계속해서 대장을 압박해서 나중엔 장폐색까지 이어질 수 있겠다고 하시며 조금 후 외래때 자세히 들어보라고 하더군요
마침내 항암외래 제 순서..
저희 교수님께 미리 수술 언급은 안 하고 어플상 맹장 부근에 뭔가 보인다고 말 꺼내니..
지난 영상과 비교해보며 ”큰 변화 없는거 같은데요?” 이러기에, 모니터를 보니 젠장 다른 환자꺼 mri 결과가..
아무튼 대장외과 외래 보고 항암제 변경 논의는 다시 하기로 하고, 익일 대장외과 교수님 진료를 봤는데..당일 응급수술로 잡아주시는 바람에 아이랑 작별인사도 못 하고 짐 챙겨와 입원 후 수술실로...🫨
간단한 복강경 수술일지 알았는데, 맹장(저는 맹장 없음)쪽 병변과 붙은 대장 일부 절제 후 소장을 당겨와 이었다고 하더군요. 회복실에서 “아파 너무 아파..”만 외쳐대다가 후에 알고보니 이게 대장암 수술에 준하는거라며...
그리고 어제 퇴원 후 집에서 꼬부랑할머니처럼 다니고 있어요.
참 복막전이는 개복해야만 알 수 있다는 말 이제야 알겠어요. 저 그간 영상에서 특별한 게 안 나와 복막전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거든요. 복막전이는 그 양상인 복막비후나 복수로 추정할 뿐이라더니..
이번에 수술하면서 골반쪽부터 복막을 전부 보시겠다더니, 여러군데 꽤많은 양이 파종 되어 있어서 손 못 대고 맹장쪽 병변만 떼어냈다더라구요.
복막전이는 절대 영상만 보고 안심할건 아닌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일단 ca19-9가 근 1년전부터 경고해줬던 것 같아요. 다만 다른 통증도 없고 영상도 sd라 약 변경 없이 계속 유지한 결과가 이 모냥이네요 허허
위로 안 해주셔도 돼요
인명재천...어떻게든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