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장내시경을 했어요.
정기검사 항목 혈액검사는 지난 달 11월 28일 했고 두번 째항목인 ct 촬영은 화요일 3일에 했고 마지막 항목인 대장내시경을 오늘 했답니다.
처음으로 알약_오라파_으로 장비우기 해봤어요. 쿨프렙 같은 물약으로 계속 했었거든요. 작년에는 레몬맛이었는데 재작년보다는 수월해서 작년약이길 바라다가 알약처방 받아서 호기심 반 두려움 반 오늘 해봤죠.
와... 알약 먹기 힘들더라구요. 14개 오늘 새벽 3시 반에 먹기 시작해서 한시간 걸려 다 먹고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는 데 영 반응이 없더라구요.
5시가 넘어도 배만 꾸룩거리고 영 소식이 없어서 걷기 놀이 시작했어요. 10분 간격으로 물도 더 먹고 ...
그러기를 한시간 정도 하니 이제 부터 비우기 시작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한 10번 정도 다녀오니 딱 소변 색 나와요.
잠시 휴식을 취하려다가 잠이 들어 버렸어요. 10시 부터 2차 복용해야하는데 10시반에 일어나서 당황했죠.
오후 2시 검사라 혹시 그전에 다 못할 까봐 걱정이 되어 조금 속도를 내서 먹었어요.
새벽 1차 복용처럼 늦게 반응이 올까봐 걱정하면서 말이죠.
걱정이 기우였던 것이 한시간 정도 지나니까 장 비우기 돌입했어요. 1시까지 계속 비우기 하다가 소강 상태 돌입되어 1시 반 이대목동 병원으로 갔죠.
도착하니 한시 50분 접수하고 수납하고 대기.
대장 내시경 옷으로 환복하기 전에 한 번 더 화장실에 갔어요. 검사 받다가 혹시 나올까봐서 ...
정순섭 교수님께선 비수면 강요하시거든요. 3년 전에 너무 놀랐던 것이 이제는 적을되어 당연히 비수면이지 하고 수면 내시경 요구할 생각도 안하는 것 같아요.
2시 16분 부터 시작되어 35분에 끝났어요.
작년보다 훨씬 쉽게 끝난 거 같았어요. 들어올 때 숨 들여마시기 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았고 구부러진데 들어가는 순간을 교수님께서 미리 얘기 해 주시고 간호사가 제 배를 효율적으로 잘 눌러 기구가 잘 들어가게 했던 것 같아요.
비수면이라서 장 내부를 교수님과 같이 보면서 제 대장 상황을 듣는 것이 좋네요.
3년 전 처음 비수면 할 때는 너무 아팠는데 이번엔 완전 괜찮았어요.
요령이 생긴 것 같아요.
점심 먹고 집에 와서 핫 팩을 배에 대고 좀 쉬었네요. 30분 달게 잤어요.
장 비우느라 거의 날 밤 샌 듯해서 조금 더 누워있다 보니 한 시간 정도 더 잤네요.
밤에 자기 위해 더 자고 싶은 수면욕구를 누르고서 말이죠.
교수님께서 장이 깨끗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검사전에 괜스리 여기 저기 아픈 부분이나 평상시와 다른 느낌 통증이 느껴질 때마다 겁이 났거든요.
일단 이번 검사에는 양호입니다.
늘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보려합니다.
아직 ct 결과는 모르지만 교수님 다른 말씀하지 않으신 거 보니 복부도 이상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고합니다.
동행여러분
저 이번 검사 통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