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5년 전 직장암 1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술을 하셨고 항문은 보존하셨습니다. 수술 이후 ct상 수술 부위 5cm 위 직장 외벽에 암으로 의심되는 1cm 가량의 조직이 확인되어, 방사선 치료(27차)를 지속적으로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직의 미세한 변화도 없었습니다. 의료진들은 해당 부위가 암인지, 석회인지, 타 종양인지 조직검사 전엔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퇴원하셨고, 꾸준히 추적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1년 5개월 후, 폐 전이 소견을 받으셨고, 수술 후 폐 조직 검사 상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이후 꾸준히 추적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3년 7개월 후(최근) 추적 검사 결과 1cm 가량이였던 직장 외벽 조직이 6개월만에 3cm로 커졌다는 결과를 전달 받았습니다. 5년만에 생겨난 변화라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PET-CT 촬영 후 다학제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행이 타 장기 전이는 없는 상황이나, 직장 외벽 조직이 암 덩어리인지, 석회로 인한 염증인지, 타 종양인지는 PET-CT상에서도 애매하게 관찰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항문은 보존하되, 복강경을 통한 직장 전절제 수술을 진행하자고 하십니다. 수술 집도하시는 항문외과 교수님께서는 어머니의 케이스는 대부분의 직장을 제거해야할것이고, 이후의 삶은 많이 불편할것이라고 합니다.
해당 부위가 암조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과거 직장암 4기 환자였고, 골반뼈와 너무 맞닿아있는 상황이라 시기를 놓치지말고 빠른 시일 내로 수술을 진행하자고 하셔서, 수술 날짜까지 잡고 왔습니다..
타 장기 전이가 없고, 수술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는 천만 다행입니다..그러나 해당 부위가 암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에서 직장 전절제를 하는게 맞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타병원으로 전원 후 다시 검사를 받고, 새로운 치료 방향을 얻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그러나 괜한 희망일까, 혹여나 수술시기마저 놓쳐버릴까란 걱정도 동시에 큽니다..
이럴 경우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메이저 병원으로 전원 후 새롭게 검사를 하는것이 맞을까요..? 해당 부위가 암이다 아니다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직장 전절제 수술을 하려고하니, 이후의 삶이 너무나도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