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10시 5분쯤
갑갑한 마음에 동행에 글을 적엇는데
뭐가 그리급한지 한시간도 안되서 가버리셧네요
살아계실적에도 성격이 정말급햇는데 가는날까지 그러네요
임종 하루전 의식이 흐릿한 어머니한테 나는 항상 엄마 옆에 있을꺼다 걱정하지말라 어디안갈게
계속 이말바께 못햇네요.
흐릿한 눈빛으로도 저희 얼굴만보면 맥박이 막 뛰더라구요
푹 자면 아무일도없을거다 안아플거다 통증에 마약진통제를 달고있는 엄마한테
할수있는 말이 이것뿐이엿네요
임종전 나는 엄마 원망한적도 없고 힘들엇던적도 없어
아들둘 씩씩하고 돈 잘버니깐 걱정하지말아 엄마 항상 옆에잇을게 절때 안떠나
말하고 나니깐 혈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엄마가 투병중일때 잠시라도 저희가없으면 너무 무서워하고 불안증세가 심햇엇거든요
그리고 호스피스 간호사분이 오셔서 마지막 준비를 하셔야할거 같다네요
살아생전 아부지랑 그렇게 싸우고 미워햇는데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이라도
아버지 가 엄마한테 사과 할수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엇는데
아버지 한테 통화해서 엄마 얼마안가 돌아가실거같다 말하고 아부지 근처 도착하자마자
꼴도 보기 싫으셧나 바로 가버리셧네요
참 성격 급한 아줌마에요 ㅎㅎ
그래도 이제 더이상 엄마가 아프지않네요
입관할때 표정보니 너무 편안해 보이는거있죠 ..
의사들이 가망없다는거 어떻게든 살려볼라고
호스피스도 안가고 우리엄마 너무힘들게한거 같은데
그래도 끝까지 버텨줘서 너무 고마운 마음바께 없네요
더이상 아픈 사람이 없엇으면 좋겟습니다
다들 병없이 오래오래 사세요 항상 집안에 웃음이 가득햇으면 좋겟습니다
비록 엄마는 떠낫지만 제 남은 인생의 시간동안 후회없이 씩씩하게 살아봐야죠
힘들어서 주저리주저리 쓴글에 위로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