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친구의 49재

민서맘l난본
2024.12.15 06:07 | 조회 2.4k

오늘은 발병한지 4개월만에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친구의 49재이다.

항상 자기는 천사가 될거라고 했으니 별이 아니라 천사가 되었으려나.....

마지막 모습이 너무 아파보였는데 이제는 안 아프고 편안하려나....

오늘이 이승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는데

사랑하는 아들 실껏보고 가라고 해야겠다.

하루하루가 전쟁같은 나와

이제는 평안을 가진 너

누가 더 행복한걸까?

참석이 어려운 나를 위해

친구의 생전 모습을 담아 제작한 동영상을 친구 남편이 보내줬다.

우린 삶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할까

누군가 통증을 느낀다는건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했는데 기뻐해야하는 것인지...

남편. 아이들. 그리고 동생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나는 오늘도 전쟁에서 상처입은 군사가 목적지를 찾아가듯 그렇게 또 힘든 발걸음을 옮긴다.

완치라는 그 목적지가 얼마 안 남았기를 바라면서....

오늘 이곳에 있는 모든 동행의 식구들도 모두 다 함께 그 목적지에 다다르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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