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에 진단받고 지난주에 막항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제 수술만 남았지만 수술은 교수님들이 알아서 잘 해주시니까…!!
마음이 많이 홀가분해졌어요 ㅎㅎ
이제 날이 따뜻해질쯤 진단받고 정말 많이 울었던것같아요
근데 어쩌겠어요, 이미 생긴 일이고…다른 암에 비해서는
착한 암이라는데 견뎌야지 라는 생각을 2주쯤 지난 뒤부터
하기 시작한것같아요!
그때부터 폭풍검색, 공부하기 시작하고 교수님과 이야기 하고,
3주간격으로 화요일마다 선항암 시작!
초반 부작용도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엄청나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느낌이 들고..(저는 주로 구역질과 피부트러블이 심했어요)
거울을 보니까 이러다 정신적으로 더 병이 날것같더라구요
첫 2주가 되기 전에 머리는 싹 다 밀었는데 아마 그때부터
멘탈이 많이 무너졌던 것 같아요(머리가 길었거든요)
그렇게 3차까지 멘탈관리가 잘 안돼서 살도 많이 빠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가장 우울해지는 밤마다
산책을 하러 나갔어요.
지금 보니까 풍경사진에서도 우울했던 제 마음이 나오는거같아요☹
근데 어느날 항상 쓰는 비니가 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비니 벗어 던졌습니다(일단 지르고 보는 타입)
항암 공부하면서 고민만 하고 미뤄뒀던 가발도 온라인쇼핑몰에서
슥삭 구매..!
요렇게 쓰고 화장 좀 하니까 오히려 쉐이빙 하기 전보다
더 예뻐졌더라구요..(?) 감쪽같죠 ㅎㅎㅎ 저도 어색한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구요^^
검색해서 많이 알아보는 편이라 가발도 리뷰를 많이 봤는데
저 말고도 많은 항암선배님이 후기를 써놨더라구요
다들 아무렇지 않게 가발 쓰면서 이겨내는구나, 싶었고
다들 정말 환자가 아니라 예쁜 언니들로밖에 안보이더라고요..!!
특히 제가 리뷰보고 산 가발은 정수리가 진짜 완전 사람 정수리같고
인모라 그런지 가격이 막 싸진 않지만 엄청 부드러웠어요
제 원래 있던 머릿결보다 좋아서 놀랐던…
그리고 4주차부터 어느정도 체중이 돌아오고
입맛도 살아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최대한 건강하면서 맛있는것만 찾아먹었던것같아요
점점 항암치료도 익숙해질 무렵인 5주차에
만져보는데 뭔가 커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교수님께 말했는데 아니라고 반이상 받아서 전혀 아니라고
걱정 한번에 날려주셨던게 정말 큰 도움이 됐던것같아요 ㅎㅎ
막항 끝내고 조직검사 기다리고 있는데
림프에 암이 많이 없어졌다고 얘기해주시니까
마치 수술까지 다 끝난 기분이어서 이런 기분들이
부작용으로 힘들었던 몸까지 낫게 하는것같아요 😊
그리고 영양제에 대해서도 저는 풀로 다 먹는 방법을
택했어요! 간수치는 다행히 이상없었답니다
앞으로 홀몬 치료는 타목, 난소억제제 6개월 주기로 하라고 하시는데
이부분은 선배님들 경험담좀 공유해주세요!!
항암은 몸도 힘들지만 멘탈관리가 진짜 중요한거같아요.
이 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음 좋겠네요.
다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