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감사한 하루하루

쫍쪼비l직보
2024.12.15 13:29 | 조회 426

안녕하세요

저희 모친 09년도에 직장암 1기로 수술 및 방사선치료하셨었고, 올초 재발하여 이번엔 항문에 가까워 영구장루 불가피하다 하시어

저희지역에서 그나마 가까운 칠곡 경북대 갔었는데 장루는 해야될거같고 지금 예약해도 수술은 몇달뒤에나 가능하다 하시며

직장 절제 수술의 경우 지방어디에서나 해도 가능할것이라고 기다리는것보다 지역에서 빠르게 하는편이 낫다하셔서

다시 저희지역 상급 병원에서 수술 예약 잡았는데 장루에대한 거부감으로 결국 수술 취소하시고 지금껏 버티셨어요

그간 설득도 많이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결국 고통은 엄마가 감내해야하는 부분이기에 억지로 끌고 들어갈수도 없고 지켜보는 입장에서 초조하고 늘 마음이 안좋았었어요

그렇게 몇달을 지내시다 최근에 맘 돌려서 수술을 해야겠다 결심을 하셨고..

몇달 지난 상황에서 전이 된부분은 없을 지, 수술은 가능하실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암종이 더 커졌긴하지만 전이된 부분은 없고 수술 가능하다 하셔서 이번주에 수술하시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엄마가 맘 돌려서 다행

전이가 안돼서 다행

수술 가능해서 다행

수술 후 나오셨을때 고통에 너무 힘들어하셨지만

하루만에 무통도 떼시고 걷기도 시작하시고

그 뒷날은 물도 마시기 시작하시고

하루하루 회복이 빠르게 되셔서 다행이었고

그리고 가까운 지역에서 했더니

저도 매일매일 직장 마치고 엄마를 볼 수있어

얼마나 병원 가는마음이 좋은지 몰라요

그래서 암 수술을 하셨지만 저는 지금 앞날에 대한 걱정보다 그만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네요~~

병원 퇴원하시면 식단관리랑 수술 후 관리 때문에

암환자 요양병원에 한달 정도 입원 할까 생각중인데 기간이 그정도면 괜찮으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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