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9금) 금수산은 에로틱해

무찌마l직본
2024.12.16 21:50 | 조회 690

2024 12ㆍ16 ㆍ월요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금수산은 충북 단양 적성면에 있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소속입니다

해발 1015m 이지만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400m정도먹어주고 오르니 700 m 정도 고도를 올리면됩니다

https://youtu.be/szMrDMSFQ60?si=neMvhTM6I5ukLfhJ

도착전 휴게소들려 기름버리고ᆢ

오전 8 시 40 분 시작합니다

날씨 맑음 현지온도 영하 6 도

바람 북서풍 초속3 ㅡ4미터

오늘 루트는 상학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금수산 정상에서 점심먹고 오기로 합니다

안내도에는 4시간정도 라는데 믿지 않아요

저는 휴식포함 6시간 잡고 갑니다

난이도가 파란색이 없고 빨간색 자주색 검은색

빡새다는 겁니다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고 주차비 ㆍ입장료 무료

포장길로 30분정도 고고

오랫만에 들머리에 절이나 암자가 없네요

주차장에 차가 1대 밖에 없었으니 내가 2번째

라는건데 ᆢ쓸쓸 합니다

남근석공원 이라해서

남 근석씨의 사유지에 공원이 있구나 했습니다

점점 묘한 기운이돌더니 ᆢ

보기싫으면 질러가라는 길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길은 다니지 않아서 잡초무성합니다

남근석씨 공원까지는 길이 반들반들합니다

이건 남 근석씨가 걸어놨나?

여기서부터 본격 등산로시작인데 입구에

남 근석씨 유래라 해서 읽어보니

망측하게 서리ᆢ

아침부터 거기 왜 서있는거야?

남 근석씨가 아니고 남근석 공원이랍니다

좀 남사 스럽지만 금수산은 여인이 누운자태로

금수산 이자락은 여자의 기가쌔서 남자가 단명한다 하여 남근석을 세웠다네요

그러해 품달촌 이라는 이곳에서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치성드리고 신혼부부가 초야를 이곳에서 이루면 귀남을 얻는다는 썰

이무슨 개구라가ᆢ

하도 손타서 맨질맨질

한두개두 아니구

이래 작았던게 커졌어요

누가 검증 할순 없겠지만 우리나라 샤머니즘

개구라는 개그야 개그

득남 원하시는분

참고 하셈^^

옹달샘 ᆢ

기저질환자

아만자는 안마심

슬슬 피치를 올립니다

만약에 여기 안왔으면 오늘 뭐했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딩굴딩굴 빈둥대고 있었겠지ᆢ

내가 생각한 만약 이라는건

내가 기대한 만약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만약은 제게 허황된 꿈과 같았습니다

만약은 요행을 바라는 구실이었고 때로는

허황된 꿈만 부플렸습니다

여기부터 경사가 몹시 심해집니다

그리고 개 너덜길

그렇습니다

무언가 얻는것은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무엇을 잃는때는 필요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산 하나 오르는것도 인내와 고통이 따르는데 너무 만약을 생각하고 요행을 바라고 살았습니다

다 커보지도 못하고 나무도 꺾어지고 부러지며

생을 마감합니다

모든것은

태어날때가 있고 죽을때가 있습니다

심을때가 있고 심을것을 뽑을때가 있으며

해발733 이면 3분2온거 같지만 힘들걸로 치면 3분1도 못온겁니다

저는 현재 무신론자지만 가끔 성경책을 읽습니다

거기서 몇마디 옮겨봅니다

이제 바위 너덜길입니다

정말 진땀나는길입니다

https://youtu.be/43_bqp_7-sU?si=qmTMxCIs6czsk2vS

범사에 다 기한이 있고 만사에 다

때가 있답니다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구 눈이 군데군데 얼어붙어서 미끄럽고 먼저간자의 발자국이 없어

너무 힘듭니다

아니 짜증날라 합니다

그러나 뭐 어쩔수 없습니다

참고 조심해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화내지 말고 겸허해야 합니다

호랑이 발자국?

찿을때가 있고 잃을때가 있고

지킬때가 있고 버릴때가 있으며

사랑할때가 있고 미워 할때가 있고

전쟁할때가 있고 평화 할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얻기워해선 잃는것도 감수해야 했고

사랑은 사랑한 만큼 미움도 큽니다

너덜길은 극도로 체력소모를 합니다

조금만 참아보자고 되네이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금수산

최단코스는 다 함정이 있습니다

각도가 정말 심합니다

등산은 높이로 평가 하지말고 등판각도와 경사거리로 평가해야 합니다

올라가면서 내려올 걱정을 하는 저는

걱정인형??

걱정인형을 사서 달구 다녀야 할듯 합니다

걱정인형이란

과테말라 걱정 인형의 전설

‘걱정 인형(Worry Dolls)’은 과테말라에서 전해지는 놀라운 전설 중 하나다. 이 전설에 따르면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걱정 인형이 당사자의 걱정을 ‘가져가’ 그 사람은 밤에 평화롭게 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람이 걱정 가득한 채로 밤에 뒤척이지 않고 아침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걱정을 떠안은 인형을 계속해서 돌봐줘야한다.

여러분

너무걱정 많은분은 걱정인형을

그리고

아들낳고 싶은분은ᆢ? 남ᆢ

정말 힘든구간입니다

여기까지 뷰도없고 그흔했던 벤치도 없어요

길은 너덜길에 미끄럽기 까지ᆢ

해가 등을 비추니 춥지는 않은데

손시렵고 귀가 시렵기 시작하네요

역시 800 고지 넘으니 춥습니다

계단이 앞으로 6ㅡ700 개 정도 남은듯 합니다

오히려 저는 계단이 쉬워요

항암후유증 저는 찬거 못만지고 귀와 코시림 그리고 미각둔함이 있었습니다

800고지 이상되니 영하 8도 이하에 골바람 합세하니 영하 10도정도 되는듯합니다

그래서 비니or 털모자 2개 ( 땀나서 젖으면 갈아씀 )

장갑 터치되는것 1개 손모음장갑1개ㆍ터치팬 썬그라스 양갱ㆍ육포ㆍ쵸코렛 ㆍ사탕

마스크2개 핫팩1개는 폰에 부착하고 두개는 양 주머니에ᆢ아이젠ㆍ스틱 ㆍ무릎밴드 ㆍ비상식량

이렇게는 무조건 준비합니다

예비군으로 바람막이레이어ㆍ양말ㆍ비상보온비닐

보온병과 점심 ᆢ

이렇게 보따리 싸면 8ㅡ10킬로 됩니다

짐을 미니멀하게 해야하는데

성격상 그렇지 못합니다

이것도 만약이라는게 작용해서 일겁니다

제일심했던 너덜구간ᆢ

여기서 시간 다 잡아 먹습니다

어차피 오늘도 고생은 총량이 정해져 있을겁니다

나만 모르는 것이겠지만ᆢ

운명처럼 미리 알수없는 인생총량의 법칙

고통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카타르시스를 느껴봅니다

잘 살던 나무도 쓰러지고 꺽이듯이ᆢ

사람은 울때가 있고 웃을때가 있고

슬퍼할때가 있고 춤출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버리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때가 있고

안을일을 멀리할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고도 하지않고 모르고도

뻔뻔한듯 시치미 때고 사는 인생사 였습니다

인생 중년을 넘어갈때 아만자가 되어 또하나의

언덕ᆢ 고비를 넘습니다

저앞에 봉우리가 정상인줄 알았습니다

그건 저의 바램이고

금수산의 fakeᆢ

금수산이 당근과 채찍을 던집니다

뭐야 ᆢ

저 꼭대기에 계단이 기다리네요

비로소 살짝 뷰가 나옵니다

왐마ᆢ

이것만 넘으면 되겠지 하고 성급한 판단을ᆢ

뷰같지도 않은 뷰가 나오니 더힘듭니다

금수산은 1ㆍ5킬로미터 구간 언덕의 각도는

지옥을 경험합니다

옆으로 돌아 오르니 두개나 더있네요

그럼그렇지ᆢ니가 월악산인데ᆢ

어디 죽어봐라ᆢ

하늘이 노래야 하는데 파래요^^

징글징글합니다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큰고 다 넘은듯 합니다

이건 완만한 뽀너스입니다

이제 3백 미터 남았습니다

https://youtu.be/eNvUS-6PTbs?si=X4L6c1xLh5l7x5Lm

오 누가 플로와를 깔아 주셨어요

다온건 아니지만 춤추고 싶어요

이거지ᆢ

지난번 갔던 구담봉 ㆍ옥순봉 다보여요

와 저멀리 월악산 영봉

영봉ᆢ여봉ㆍ여보ᆢ

줌으로 땡겨봅니다ᆢ

다른 산들도 자태를 뽑냅니다

오늘도 오길 잘했습니다

사진으로 설명이 어렵습니다

근데 바람이강풍 추워 죽어요

체감온도가 영하 12도쯤 ᆢ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죠^^

착시ᆢ

오르막 입니다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여기서 맛갈뻔ᆢ

여기뷰로 충분히 보상이 되었는데

이산이 아니랍니다

저게 진짜입니다

한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합니다

갈수도 ᆢ안갈수도ᆢ

좌우로 뷰가 있어서 좋아요

가보자고ᆢ고고

산그리메

이것도 중독입니다

다음 생에는 새가 되어 날고 싶네요

드디어 정상에 왔습니다

개폼한번 잡고요

땀을 식힙니다

제천쪽 충주호

여기도 공룡등허리 같은 능선ᆢ

눈오면 멋질듯ᆢ

이게 막판에 엿먹이는 계단입니다

그런데 아까보다 안힘듭니다

도파민이ᆢ

암을 치유합니다

아마도 항암보다 이게 더 쎌듯ᆢ

하나님 보우하사 정상은 햇볕이 따스하고

바람 한점 안붑니다

여기서도 혼자 잘 놀았습니다

고수는 버려서 더 큰것을 얻고

하수는 버릴줄 몰라 더 큰것을

잃는거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아만자의 정상 만찬은 이겁니다

이거 하나 먹자고 지고온 짐이ᆢ

그러나 그것이 과정이고 결과는 행복입니다

커피를 두잔이나 마십니다

오늘도 큰걸 하나 얻고 갑니다

중간에 힘든건 다 날라 갔습니다

정상에서 만난 전주에서 오신 젊은 혼등러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나의 무용담을 끝 까지 잘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 전주 모악산에서 만날수 있으려나ᆢ

고마워요 워셔액ᆢ 아니 이온음료

영봉아!

나 보이니?

이제 하산 합니다

잘먹고 잘마시고 잘놀고 갑니다

오늘 이렇게 누리고 갈수있는 하루가

행복합니다

오늘도 TNF를 실천합니다

조심해서 하산합니다

진땀나는 하산ᆢ

마무리 과제까지 남겨주는 금수산 입니다

내려오는 너덜길 1시간 ᆢ

이제 살것 갔네요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ㆍ

넌 아직도 거기 서있니?

이까보다 더 커졋네 ᆢ

누가 왔다갔나??

일반인 4 시간 왕복 한다는걸 오늘 저는

6시간 걸려 다녀왔습니다

정상에서 40분정도 머물렀으니 5시간 20분 걸린 셈이지만 너무나 멋지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소변 2회 가면서 휴게소1회 하산해서 1회 이외에

긴급사태는 없었습니다

심의에 걸리면 삭제 하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4년 12월 16일

무찌마 김승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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