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의 항암이 끝났습니다^^

돌
돌뿌리l췌보
2024.12.19 14:38 | 조회 1.5k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동행에 글을 적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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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말이 맞는듯 해요

저역시 아빠가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시고 계시니

글 적는일이 뜸해지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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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지난 12월5일 마지막 예방항암을 시작하셨고

12월 10일 모든 항암을 끝내셨어요.

12월5일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뭔가 더 울컥하기도하고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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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진단받고 우왕좌왕 하며 온갖 검사로 시작해서 케모포트 시술 받자마자 항암 시작하고 독한 폴피리녹스 버티시다가 방사선, 수술까지 정말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아빠의 병치료에만 전념했던 시간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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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이정도면 서로 다독이며 잘해왔다고 말할수있지만 그안의 갈등도 상당했던지라 아직 완치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치료가 끝났다는 사실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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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김장하는 사진 올린다했는데 아빠는 올해도 약속이 있다는 핑계? 삼아 맛평가만 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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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아빠에겐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집 막내아들 호두와 함께 찍은 사진 올려보아요~

작년 12월 아빠가 폴피리녹스 3회차후 몸도 마음도 가장 힘들었던때 찾아온 아이라 선물과도 같은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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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덕분에 가족끼리 웃을일도 많아지고 특히 아빠가 많이 웃고 좋아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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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으로 들쑥날쑥했던 머리도 송송 채워져서 어느덧 연세에 비해 젊어보이던 예전의 아빠 모습으로 되돌아갔구요~건강히 회사생활도 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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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7세 우리아빠 참 대단하죠?

예방항암 끝마치기도전에 회사 복귀해서 회사일도 하시고 주말엔 틈틈히 밭일도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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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있음 또 CT 찍을날이 기다리고있고 또 긴장된 시간을 보내겠지만 매순간 감사하며 기적과도 같은 현재의 일상을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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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여기까지 무사히 올수있었던건 아무리 생각해도 밥잘드셨던거! 이거에요.

항암으로 메슥거리고 기운없어도 식사,간식 너무 잘챙겨드셨어요. 입맛돌게 식당도 여러군데돌며 먹방 찍듯이 다녔구요~딴건몰라도 먹는건 자신있어한 아빠에요.

운동도 걷기운동,자전거 거의 매일매일 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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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않고 당장 한끼 비워내는게 중요한 임무인것처럼 해내시길 바래요~

늘 아빠와같이 아픔 겪는 분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보호자분들도 몸과 마음 잘 살펴가시며 힘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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