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동행에 글을 적는듯 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말이 맞는듯 해요
저역시 아빠가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시고 계시니
글 적는일이 뜸해지게 되네요. .
아빠는 지난 12월5일 마지막 예방항암을 시작하셨고
12월 10일 모든 항암을 끝내셨어요.
12월5일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뭔가 더 울컥하기도하고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작년 10월 진단받고 우왕좌왕 하며 온갖 검사로 시작해서 케모포트 시술 받자마자 항암 시작하고 독한 폴피리녹스 버티시다가 방사선, 수술까지 정말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아빠의 병치료에만 전념했던 시간들이었어요.
가족끼리 이정도면 서로 다독이며 잘해왔다고 말할수있지만 그안의 갈등도 상당했던지라 아직 완치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치료가 끝났다는 사실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빠와 함께 김장하는 사진 올린다했는데 아빠는 올해도 약속이 있다는 핑계? 삼아 맛평가만 하셨네요.. ㅎㅎ
대신 아빠에겐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집 막내아들 호두와 함께 찍은 사진 올려보아요~
작년 12월 아빠가 폴피리녹스 3회차후 몸도 마음도 가장 힘들었던때 찾아온 아이라 선물과도 같은 존재에요.
호두 덕분에 가족끼리 웃을일도 많아지고 특히 아빠가 많이 웃고 좋아하셨거든요.
항암으로 들쑥날쑥했던 머리도 송송 채워져서 어느덧 연세에 비해 젊어보이던 예전의 아빠 모습으로 되돌아갔구요~건강히 회사생활도 잘 하고 계십니다.
만67세 우리아빠 참 대단하죠?
예방항암 끝마치기도전에 회사 복귀해서 회사일도 하시고 주말엔 틈틈히 밭일도 하시고. .
얼마있음 또 CT 찍을날이 기다리고있고 또 긴장된 시간을 보내겠지만 매순간 감사하며 기적과도 같은 현재의 일상을 보내려고 합니다.
아빠가 여기까지 무사히 올수있었던건 아무리 생각해도 밥잘드셨던거! 이거에요.
항암으로 메슥거리고 기운없어도 식사,간식 너무 잘챙겨드셨어요. 입맛돌게 식당도 여러군데돌며 먹방 찍듯이 다녔구요~딴건몰라도 먹는건 자신있어한 아빠에요.
운동도 걷기운동,자전거 거의 매일매일 하셨구요.
지치지않고 당장 한끼 비워내는게 중요한 임무인것처럼 해내시길 바래요~
늘 아빠와같이 아픔 겪는 분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보호자분들도 몸과 마음 잘 살펴가시며 힘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