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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1주일 전에 호스피스에 입원하셨습니다. 여기서는 영양제와 포도당 주사는 하루 종일 꼽아두고 중간에 한전씩 진통제 놓아주는 것 같습니다. 바이탈 체크하는 장비도 없고 피 검사 같은 것도 전혀 안하네요. 하루에 1~2번씩 혈압과 체온체크, 밤에 못 주무셔서 수면제 주입하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궁금한게 중간중간 통증이 심하다고 하시면 포도당 주사(중외제약 5%dw)의 용량만 조절해 주시는데 통증을 포도당 주사로 조절하는게 아닐텐데 뭔지 궁금하네요.
지금 아버지는 먹는 것은 전혀 못하시고 주사 바늘에 의지해서 연명하는 중이십니다. 섬망 증상이 심해서 제정신은 거의 없으시고 누군과와 계속 대화를 하시네요. 눈에 초점도 없으셔서 보이시는 건지 안보이시는 건지도 알 수가 없구요. 허공에다가 자꾸 헛손질도 하십니다. 하체는 완잔 마비되셔서 전혀 움직이지 못하시구요...
마지막에 너무 힘들어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열 같은거 오르고 호흡 곤란이 와도 연명치료 거부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해줘서 환자가 엄청 힘들어하다 가실까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