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병원가서 상받아왔어요
괜히 신경쓰인거있죠.....
뭘입고갈까? 장롱속옷도 뒤젹여보고ㅎㅎ
전 지난 몇년동안은 구두도 거의 안신고
그냥 편한 옷만입고 살았는데 2~3년전부터
멋부리기가 시작되어ㅎㅎ 깔끔하게 입고
내가 입고싶은 스타일에 옷도 입기 시작했다
항상 코디하기 좋은옷 튀지않은 옷들만 입다
몇번에 재발은 저에게 뜻하지 않은 용기도 줬다
여전히 트레닝복과 롱 원피스를 즐겨 입지만
오늘은 오피스룩ㅋㅋ
살이 찐탓에 ㅠㅠ 허리가 타이트했다는 비밀아닌 비밀 ㅎㅎ
"지금여기"님이 보내준 너무 예쁜 꽃다발이
암교육센타에 나보다 먼저 도착해
나를 설레고 기쁘게했다
아마 태어나 이리 큰꽃다발은 첨인듯~~
줌으로하기에 시상자들과 암병원장님 관련 교수님들이셨고 나와 다른 한분만 환우강사였다
암활동보고회 다보니 정말 병원서 환우들을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있구나 를 알게되고
많은 환우분들이 암교육센타를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내가 또 언제 이런상을 타겠으며 강사로도 얼마나 활동을 할지는 모르지만
난 어찌보면 오랜투병시간을 경험하며 삶의대한 태도나 가치 생각등이 바뀌었고 자립된 부분도 넘 많아졌고 보는 시야도 달라져있다
큰 기대없이 살다보니 나와 크게 관련되지않은 것들에는 자유하나 나와 연결이 깊은것들엔 아직 자유하지못하다
멋지고 스마트한분들과 이런시간을 함께할수있어 감사하고 좋은경험이였다
그리고 난 쫄지않고 나대로 잘하고왔다
내가 살짝큰키지만 구두신으니 나보다 키크신분 없으시고ㅎㅎ 이리 예쁜꽃다발을 후배환우가 보내주어 다들 난소암환우들에 우정을 격려해주셨다
짧게 소감을 말하는데 내가 암투병뒤에 웅크리고 살다 내삶에 경력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나니
내가 할수있는것들이 더 많이 보였고
많은 환우분들이 꼭 완치가 되고 잘 지내는 사람들만이 성공한 챔피언이 아닌 견디는 모든 분들이 다 대단하시다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2014년1월5일 응급실을 시작으로
2024년12월21일 오늘까지 오기까지
희망만이 오직위로가 아니였고
먼저 삶을 정리하고 육체를 벗으신 많은 환우들을보며 내가 남은 내 인생을 내 치료들
어떻게 받을지도 계획도 하게 되었다
행사장엔
외부인은 한명도없고 1년동안 모두 최선을다하는 분들 사이에 끼어 나도 참 오랫만에 직장인이 된기분을 느꼈으며 줌으로 수십명에 강사님들과 타병원간호샘들~ 우리나라의료진 최고!
모두들 열정이 대단하시다
라온제나
써포터즈상 잘받고 와서 후기남깁니다
그리고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린 서로가서로에게 위로이고 위안입니다~
전철안에 꽃향기가 가득 찬것같았다
누가 나를보고 내 속사정을 알까?
그냥 큰꽃다발 받고 좋아하는 중년 여성으로 볼것이다
뭐든 자세시보아야보이는 것들이있다
난 무엇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살았는지~~
모두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