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석션은 보호자가 해야하는 것이 맞나요?

판도라 l 전보
2024.12.30 22:34 | 조회 2.2k

전립선 소세포암이고 타 병원에서는 여명 2주정도로 말씀하셨었습니다.

항암치료 진행했으나 암 전이 속도가 너무 빨라 뇌전이까지 오셨어요. 낙상까지 겹쳐서 입원하신지 2주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의식만 있고 남을 알아보거나 대화하는 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남은기간 편히 모시고 싶어 1인실 병동에 입원 중이시고 간병인 분도 모셔왔습니다.

최근 흡인성 폐렴이 오셔서 계속 금식 중이신데 간간히 가래가 끓으셔서 3-4시간에 한번식 간호사 선생님께 요청하여 석션을 진행해왔습니다.

전 당연히 병원에 입원해있으니 석션은 간호사선생님이 해주시는걸로 생각해왔었어요.

헌데 최근에 주치의 쌤이 전화하셔선, ‘개인간호사가 아니니 석션을 원하는 시점마다 해드리기가 힘들다. 이런건 보통 간병인이 해주시거나 보호자분이 석션을 배우셔서 해주시는것이 훨~씬 더 편하고 환자를 위한 방안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전 사실 의료인도 아니고, 제가 괜히 석션했다가 잘못되실까봐 무서운 마음이 더 큽니다. 또한 이게 과연 의사가 할 말인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원래 보호자가 석션을 배워서 틈날때마다 해드리는기 관례라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원래 다 그런건가요..?

다른 분들은 입원 중인 상황에서 직접 석션을 진행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는 간병인분께 요청드려서 진행하는건지 궁금합니다)

간호사가 대놓고 ‘가르쳐드릴테니 잘 배우시고 틈날때마다 해주세요’ 라고 하길래 걍 얼떨결에 눈으로 배웠고, 간병인 분께 요청드려놓긴 했습니다.

오늘은 아예 대놓고 석션을 저희한테 지시 중인데 이게 맞나 싶고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예시: 밤 11시쯤 석션 한번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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