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약을 먹기가 너무나도 부담이 커요ㅠ

신경l신경본
2025.01.01 12:09 | 조회 876

이번에 입원을 15일넘게 하면서

온갖약을 정말 정말 많이 자주 먹고

링겔도 엄청 맞고 온갖검사하고

난생처음 모르핀도 맞고.. 정말 힘들다보니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겼어요

약을 못먹겠어요

울고불고 이 약도 빼달라 저약도 빼달라

먹고 구토까지하고 난리인데

항암제는 뺄수가 없잔아요(하루3번 먹음..)

진짜 부담이 넘 커요

심리적으로 2인실 생활하면서 힘들었고

몸도 너무 힘들고 갑자기 산소호흡기도 착용하게 되었고

밤에 자다가 갑자기 공황도 생긴 거 같고..

정신의학과 협진 넣어달라했고 외래도 잡아주셨는데

그동안 약을 어떻게 먹어야할지ㅠㅠ

제가 찾은 유일한 방법은 온갖 물,음료 다 안되고

남자친구가 옆에서 같이 평범하게 떠들고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먹는 거 였어요

오심 심한 건 산쿠소패치 붙이고있는데도 심해서

보리차 남자친구가 직접 끓여서 가져온 거 따뜻할 때

먹으면 좀 낫더라구요

(지금은 약먹는 시간마다 병원와주는 중이에요)

근데 전 원래 서울생활하고 남자친구도 서울생활하다보니 이번에 본가로 제가 내려간다는 게.. 부담돼요 ㅠ

앞으로 약은 어떻게 먹어야할지..응급상황 발생하면

밤새 운전해서 올라가는 것도 잘 견딜수있을지

아님 근처 병원을 요즘같은 의료대란에 갈 수는 있는건지

내려가는 이유는 이번에 크게 아프면서

교수님이 둘이 법적부부가 아니라서

부모님 호출하셨고

연명치료얘기도 하시다보니 부모님께서

이제서야 심각성 아시고 본가 내려가서 지내자고하셔서

내려가는거에요

정신의학과에서 약을 좀 타면 먹을 수 있을까요?

ㅠㅠㅜㅠ매주 내려온다던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그리고 너무 힘들테니 그렇게 고생시키고 싶지않네요

도와주세요😢

약 먹는 게 이렇게 심리적 압박이 심할 줄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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