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혼점심..

범이야l직본
2025.01.02 21:55 | 조회 5.3k

임시저장 되어 있던 글인데..

슬픈 일이 있어서 임시저장 해놓고 까먹었네요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리기는 아까워서

추가해서 올려요

아마도 12월 20일경쯤이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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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마귀할멈이 오전근무가 많습니다..

마귀할멈이 오전근무를 하는 날은 평화롭게

혼점심을 할수 있습니다..

어제는 오전 6시30분에 기상해서

멸균우유 200미리 한팩 마시고

큰동서 항암하는 날이라 병원 태워다 주고

돌아오자 마자 마귀할멈 출근 시키고

돌아오자 마자 급하게

미숫가루,호두,고구마,사과로 아침을 먹고

막내의 체험학습 장소인 신세계 CGV까지

동행을 했습니다..

모르는 길도 아니고 아는 길을 왜 꼭 동행을

해야하는건지 그냥 혼자 가라고 몇번을

말해도...

가는 길을 까먹었다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길을 까먹었는데 그럼 집에는 어떻게 돌아올꺼냐는

질문은 가뿐히 씹어 먹는 막내 ㅠㅠ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돌아간 빨래를 옥상에

널고나니 설겆이 하고 나니 11시...

날이갈수록 체력이 딸려서 ㅋ

잠도 안오는데 멍하니 침대에 30분을 누워 있다가

청소기 돌리고...

정말 모처럼 평안하게 혼점심을 했다죠..

강원도 산속 출신인 마귀할멈은

생선은 이면수와 조기만 먹는데

조기를 구워 놓으면

"잘 발라봐! 가시 없게....!!!!"

네 전 조기의 가시를 발라내기만 할뿐...

전부다 마귀할멈의 입속으로 들어간다죠..

내일모레면 50인데

아직 생선의 가시를 못 발라내는것도

해보려는 시도 자체를 안하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쉣!!!!

그래서 어제는 조기를 두마리를 확 구워서

아주 맛있게 혼자 평화롭게 먹었다죠 ㅋ

주부들이 뱃살이 나오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전 잠자기 전에 다음날 먹을 밥을 계산해서

미리 예약취사를 해놓는데..

살짝 양이 오바되어서 ㅋ

결국 점심은 아주 꽉꽉 눌러서 한공기를 ㅋ

밥을 버릴수는 없으니까요

다음부터는 약간 모자르게 할까봐요 ㅋ

오늘은 오전에 시장에 나갔다가

급 순대가 땡겨서

점심은 순대를 먹고 ㅋ

저녁은 만두국을 먹고 ..

설겆이에 이것저것 다 마무리하고

침대에 고꾸라졌는데

"왜 감을 안줘?????"

"우씨 눕기전에 미리 말을 해야지!!!!"

"알아서 줘야지!!!"

네....

전 체급이 다르면 싸우지 않아요

그리고 아직 곰과 싸워서 이긴 사람이

있다는 말은 못들어 봤어요 ㅠㅠ

단감 상납을 끝으로

오늘 하루도 끝...

여기까지가 그날 써놨던 글이예요

아래는 다시 현재시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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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가계경제가 폭망하게 생겨서

이곳저곳 일할곳을 찾아보아도

10년의 경력단절은 참 쉽지 않네요..

몆년전에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한참 아래기수의

동생(?) 후배(?)가 요식업을 창업했다며

일을 좀 도와달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단칼에 거절을 했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는 제가 입사할때도

입사한 후에도 몇년간은 여자는 채용하지 않고

남자만을 채용했던지라

서열과 기수 문화가 군대보다도 더 엄격했던

곳이라 기수가 한참 낮은 후배 밑으로

들어가기가 꺼려졌고 또 그당시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기에 서로 타이밍이 안 맞았죠

구멍가게로 시작한 후배의 요식업은 꽤 성공을 해서

지금은 가맹점이 150개에 육박하고 있고

유트브에 광고도 엄청 나오고 있습니다..

50이 넘은 남자는 통장잔고와 명함이 깡패라고 ㅋ

요즘은 이 후배가 가끔 안부전화를 하면

반존대를 하고 꼭 xx대표라고 호칭을 합니다..

"형님!!!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음...놀고 먹어요..

뭔가를 해야겠는데 이젠 나이가 걸려서

쉽지 않네요 ㅠㅠ"

"제가 직영점을 하나 내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오픈만 하고 그냥 형님께 맡길려고 해요

좀 부탁드려요!!!! "

"음...최선을 다할께요!!!!

이 나이에 xx대표가 아니면 누가 날

일 시켜 주겠어요!!!!"

"아유 무슨 그런 말씀을!!!!"

이렇게 되어서 어쩌면 전 조만간에

취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계 계약이 아직 잘 안되서

안될수도 있구요..

한가지 마땅찮은건......

마귀할멈도 같이 데리고 가야한다는 ㅠ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둘이 친구를 먹었더라구요

쉣!!!!!!

저녁에 퇴근한 마귀할멈에게

"아까 xx가 전화왔던데....."

"왜?? 일 하래?"

"응..."

"그래서!! 저번처럼 또 됐다고 했냐?

그냥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야지!!!!

그만 이제 나가서 돈 벌어와!!!!"

마귀할멈이 도끼눈을 뜰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음...납짝 엎드렸어...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

우씨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까마득한 후배한테 납짝 엎드렸다는데 쉣!!

잘했다며 쓰담쓰담을....쉣!!!!

대학원 가겠다는 큰애도 지원해줘야하고

드디어 패션과 여가문화 활동에 눈뜬

막내도 요즘 씀씀이가 커졌단 말이죠

그저...

잘 취업에 성공하기를

막 빌어주세요 ㅋ

터프가이 아이언형님이 불러주기를

기다렸는데 ㅋ

아이언형님 미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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