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새해 첫 1주와 28차 항암 그리고 CT결과(현상유지)

희망찬찬l직본
2025.01.07 14:24 | 조회 976

안녕하세요? 직장암4기 다발성 폐전이 환우 희망찬찬입니다.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5년에는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25년이 시작되었고 벌써 1주일이 지났네요

지난 주는 참 바쁘게 지나간 한주였습니다.

저희는 신정을 지내기에 12월31일 밤 퇴근하고 시골이 있는 강릉에 갔습니다.

1월1일 새벽에 일출시간에 맞추어서 매년가는 일출보는 장소에 가서 일출을 보고

새배도 하고 떡국도 먹고 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며 커피도 마시고

주문진어시장에서 아주 오랜 단골가게에서 대게와 회를 떠서 맛있는 저녁도 즐기고요

다음날 부모님께 아쉬운 인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논산에 있는 장인어른 산소로 장모님과 넷째 처제네 부부와 함께 갔습니다.

매년 장인어른산소에 갈때는 항상 넷째 동서가 운전하는 차로 내려가니

제가 좀 편하게 다닐수 있어서 좋습니다.

(넷째 동서와 제 와이프는 제 대학 같은과 후배로 처제도 제 대학 다른 과이지만 후배입니다. ㅎㅎ. 저희 부부가 소개해줘서 뒤늦게 결혼을 했지요~ 잘 사는거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가는길은 폭설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까지는 여기저기 사고에 난리도 아니였지만 화성을 지나니 눈이 끄치고 고속도로에 차가 없어서 오히려 쉽게 내려갔어요

논산에서는 제가 처가 친척분들중 가장 좋아하는 처 이모부님 부부와 점심을 먹었는데 뜨악~ 하필이면 숯불 돼지갈비집으로 가시더라고요. 와이프가 다른데 가자고 말하려고 하는걸 눈짓으로 조용히 시키고 전 갈비탕으로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고등학교 절친들이 저희 동네로 와줬어요 정말 간만에 욕 섞어가며 엄청난 수다에 제발 목소리 좀 낮추라고 잔소리도 해댔네요

2차까지 가며 떠들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끝내고 헤어졌어요

간만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즐겁고 고마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월요일엔 새벽부터 준비해서 아산병원으로 가서 채혈하고,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님 진료를 보았어요 오늘은 다른때보다 CT영상을 오래보셔서 조금 쫄았네요

결과는 그 전과 동일하다.(5개 암세포 모두 흔적만 보임)

아주 미세한 암세포가 영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있을수있다. 현재 상태가 암세포가 없어진건지 비활성으로 남아있는지 영상으로는 확인이 안되기에 추적관찰을 할지, 항암주기를 3주에서 4주로 늘려서 해볼지 고민중이라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혹시 추적관찰기간을 가지다가 다시 암세포가 살아나면 항암제는 기존 폴피리+아바스틴을 계속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그건 힘들거 같다 하십니다

쓸수 있는 항암제가 3가지 정도가 있는데 다시 암세포가 나오면 다른 2가지를 사용해야 한다 하십니다.

그래서 그럼 전 계속 항암 하겠습니다 하니 일단 좀더 해보자고 하시고 다음 항암은 4주후인 2월 첫째주에 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에는 항암전날이니 회가 땡겨서 괜찮을거라 믿고 좀 섭취히고요 ㅎ

그리고 지금 28차 항암을 맛있게 섭취중입니다. 오늘도 연차내고 따라와준 와이프는 밖에서 대기중이고 전 라디오 들으며 카페 댓글도 달고 잠도 자고 잘 맞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처음으로 4주후에 항암이니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연휴를 보낼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지금 처가 식구들에게 연휴때 글램핑장 가자고 꼬시고 있는 중이예요 ㅎㅎ

혹시 가게 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두서없고 지루한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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