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계속 금식이다 보니
콧줄을 넣었었어요
불편하니
두번이나 잡아 뺐어요
식도 스텐트 시술 한다했는데
교수들이 끼리 상의하더니 취소 시키더래요
계속 금식만 시키고ㅠㅠ
그러다가 이젠 위루관 한대요
근데 또 금식이에요
교수들이 다 휴가 갔대요ㅜㅜ
1월6일 교수 휴가 끝나서
위루관 하기로 했는데
그날 새벽에 가버렸어요
너무나도 갑자기ㅠㅠ
그전날 밤 9시에 아이들이랑 면회 다 시켜주셨는데
위독하면 저 집에 가지말고
곁에서 지켜주라 하시지..
아빠 내가 내일 또 올거니까
기운내고 있어
끄덕끄덕
아빠가 갈줄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어요
위루관 하면 음식 들어가고
기운 내실줄 알았어요
왜 하필
교수들은 휴가 가서
아빠 시술들 조차도 못하고
금식만 하다 돌아가시게 한건지
너무 원망스럽네요ㅜㅜ
정말
수술, 항암, 방사선
심지어 시술조차 아무것도 못하고 가버린
아빠가 너무 가여워요...
병원에서 간호사분이 여명이
길면 6개월,
짧으면 2-3개월 남았다 했는데
그 얘기 들은지
3일만에 하늘나라 가버리셨어요..
너무 맘의 준비가 안되어서
매일 카페 들어와 울고 떠들다 가요
너무 감사한 분들께서
다들 댓글 달아주시고
댓글에 또 한번 눈물 훔치고..
제가 좀 추스러지면 감사 댓글 달게요ㅠㅠ
오늘 저녁에 아이들 봐주시고 계신
친척 가족들이랑 다같이 칼국수를 먹었는데
아빠도 칼국수 좋아하는데..
여기서 다같이 모여 먹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빠 좋아하는 칼국수 아빠만 못 먹네..
이 생각에 눈물이..
살아 계실때 이렇게 그리워 할껄
가슴이 아파요
낮에는 일하느라 바빠서
가끔 으엉 한두번이 다인데
밤만 되면 아빠 생각에..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지 아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