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시작! 힘내야 하는 나!

써니플로리다l직본
2025.01.15 09:39 | 조회 715

미국에서 남편과 6년만에 놀러왔죠. 이번에 한국에 오면 가족들과 동남아 여행도 가고 조카들 데리고 놀러도 가고, 계획을 쫘라라 세웠으니 빨리 건강 검진을 동네 병원에서 12월 초에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직장에 암이 있으나 전이 하나도 안보이니까 빨리 대학병원가서 수술 받으면 된다고 하셔서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보게 됬습니다. 검사 다 받고 나니 직장암3기랍니다. 임파선 전이가 활발하다하셨어요. 폐에 점이 있다 해서 또 검사pet ct를 받으니, 알수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시작해서 저번 주에 2차 주사를 맞았습니다. 오늘에야 슬슬 깨어나고 있습니다. 늙은 부모님께서 저를 도와주시니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오늘은 남편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남편이 돌아가면 일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을 텐데, 제가 못 도와줘서 미안해요. 남편은 날 여기에 버리고 자기 혼자 간다고 죄책감을 느낍니다. 저희 둘 다 제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인 것을 알면서도 남편 혼자 보내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징징거려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위로와 용기가 필요하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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