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형입니다.
2025년 새해 잘 스타트 하셨는지요?
오늘은 46번째 항암 이야기로 글을 시작
하지만 항암은 이미 지난 주에 받았지요.
지난 1월2일에 간mri, CT 가 있었고 이번 주에 소화기내과, 방사선과, 대장항문외과 진료가 있어서 결과보고 글 올리려는 생각으로 이제 적어보네요.
먼저 작년 여름 저를 심하게 괴롭혔던 괴사성췌장염...
처음에 뱃속에 가득차있던 염증이 워낙 컷던 탓인지 아직 염증은 남아있지만
앞전 ct때보다는 그래도 또 조금 작아졌기에 계속해서 약을 복용하며 지켜보자는 결론이었습니다. 허나 제가
느끼기에도 처음보다 뱃속의 불편함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단지 그때 단기간 많이 빠진 체중으로 인한 체력처하가 아
직도 회복이 되지않고 있네요. 94에서
70까지 빠졌었는데, 퇴원 후 백 여일정도
만에 82까지 회복했습니다만 몸에 힘이
없고 근력이 딸리는걸 확실히 느끼네요.
나름 혼자서 이것저것 챙겨먹어보는데 한계가 있나봅니다.
제작년 12월에 항암으로 없어지지 않는
두 개의 암을 방사선치료를 했었는데 방사선과에서는 이제 안와도 된다고 졸업했습니다.
젤 기대했던 대장항문외과....
검사결과가 좋다면 항암을 그만할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죠.
검사결과는 재발, 전이 소견도 없고 특이사항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최교수님은 항암유지를 권하시더군요.
겨우 다 잡아놓았는데 재발하면 힘들다.
항암을 계속하고 석달 후 다시 간엠알찍고
다시보자고 하시네요.
뭐 약간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제 욕심이 너무 컷나?하고 생각도 해보고 이만한게 어디야? 하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처음 대장암 다발성간전이 수술불가에 여명1년 선고 받고 동행에 처음 찾아와 용기를 주세요 하고 불안에 떨었던 것에 비하면 26여개월이 지난 현재 대장수술도 했고 간에도 보이는거 없이 계속 잘 유지하고 있으니 정말 운이 좋았고 암투병보다 더 힘들었던 췌장이벤트도 모두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잘 회복되어가고 있으니 정말 다시 살아난 것과 같죠.
단지 이 항암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는 없으니 언젠가는 멈춰야할텐데 시기적으로 아직은 그 때가 아닌가 봅니다.
췌장이벤트로 42차에서 멈췄던 항암을 퇴원하고 난 후, 다시 시작해서 지난 주 46차였는데 대장수술 전 항암 때보다 기력저하로 좀 더 힘들다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저는 항암 처음에 머리카락이 좀 빠지더니 그 후론 크게 빠지진 않아서 숫은 적고 가늘어지긴 했지만 유지가 되었었는데 몇달 쉬고 다시 시작한 항암에서 다시 머리카락이 좀 빠지네요.
길게 자라서 매번 자르던 속눈썹은 이제 정상이 되었구요. 오심은 없고 구내염은 신호가 살짝오면 바로 오라메디 입에 가득물고 자고나면 괜찮습니다. 얼비툭스로 인한 돌멍게 증상은 연고를 발라도 어쩔수가 없네요. 머리속과 얼굴, 상체쪽은 여드름으로 가득차고 얼굴엔 출혈이 계속 생기고 각질도 장난 아니고
손발저림도 여전합니다. 다행인건 설사증상은 없어졌고 식욕은 떨어지지 않네요. 췌장 때문에 노자임을 계속 먹고있는데 빵구대장 뿡뿡이가 되는느낌 ㅜㅜ 또 냄새는 왤케 독해진것인지...ㅎㅎ
앞으로 또 석달 동안 항암을 이어가야겠지만 그땐 또 좋은 소식이 기다릴지도 모르니 제 상황에 또 빠르게 적응해서 살아야겠네요.
또 좋은 소식 생기면 젤 먼저 전달해드릴게요.
지금 많이 힘드시죠? 다들 그러실거에요.
내 몸도 힘들고 가족이나 지인들의 보호자로도 힘든데 나라 안밖으로 뒤숭숭하고 경기는 자꾸 어려워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살아 숨쉬고 있음에 감사하며 더 나아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또 내일도 씩씩하게 살아봐요. 좋은 일도 생기겠죠. 저처럼 혼자서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계신분들도 힘내시고 모두 좋은 소식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건강식단, 맛난 음식사진들 올려드리고 싶지만 그런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 편안한 밤되시고 좋은 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