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학병원에 있는게 나을까요?(호스피스 고민입니다)

상말이
2025.01.19 22:26 | 조회 2.1k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머니께서 22년 6월 췌장암 진단 후 2년 가까이 젬아로 항암 잘 받아오시다 2024년 7월 내성으로 항암 변경하여 2회 진행 후 급격하게 안좋아지셔서 8월부터 항암 중단하신 상태입니다. 항암 바꾼 후 중환자실 한번, 응급실도 여러번 가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버티셨는데 결국 뼈 전이에 복수까지 차서 복수도 빼고 계십니다.

12월31일에 입원하여 계속 입원 중이신데 입맛이 없어 식사도 거의 못하십니다. 담당교수님께서 억지로 먹이는게 더 안좋다며 못 드시면 굳이 드리지 말고 환자가 먹고 싶다는거 있으면 드리라고 합니다. 여명이 얼마 안남은 지금은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환자 편하게 해주는게 최고라고 하시네요.(교수님이 어머니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시고 너무 잘해주십니다.)

섬망증세도 심해지셔서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이상한 말씀도 계속 하시고.. 거동도 힘든데 자꾸 일어나려 하시고 밤에는 연결된 줄도 뽑으려 하세요. 간병인분은 이정도면 호스피스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담당교수님은 호스피스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말씀이 없으세요.

앞전에 요양병원 입원했지만 있을 곳이 못되어 10일만에 퇴원하고 나니 대학병원에서 나가라고 하기 전에는 있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요양병원이 처음이라 잘 몰랐던건지는 모르겠지만 통증관리도 안되고 말기 암환자가 갈 곳은 아니었습니다.)

교수님이 호스피스 말씀하기 전까지는 대학병원에 있는게 나을까요? 4시간 간격으로 마약성 진통제에 누르면 들어가는 진통제도 달고 코에 뿌리는 진통제도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통증 간격도 짧아 지는지 계속 아프다고 하십니다.호스피스는 대기도 있다하니 제가 먼저 호스피스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건지 너무 고민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6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