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할때 먼가 쒜~하고 지나가더니 환자분 환자분.!! 이러네요
시간은3시간이 지나있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달달달달 뜨거운 온풍기 넣어줘도 달달달달..통증때문에 그랬던같음.
그 와중에 심호흡 겁나 열심히함..아퍼 죽을것같은데도..그래서그런가 나한텐 간호사들이 와서 숨쉬세요! 아파요? 이제 진통제 드릴께요..이런소리 1도 안함 ..혼자서도 잘해요!
나 방치되었음..그래서 그런가 회복실에서 금방 병실이동..또 그와중에 침대에 내동댕이쳐질것을 생각하고 어떻게 침대로 옮겨요 아파요 아프단말이에요~징징징..별걸 다걱정한다 하시겠지만 15년전 제왕절개후 침대 옮겨질때 장정 셋이 절 침대보로 싸더니 냅다 던지더라구요..어찌나 아프고 충격이었던지 갑자기 그 기억이 나서..
그랬드만 그럼 환자가 궁디씰룩해서 옮겨가라는겨 ..아니? 어찌..나 대장 짜른 사람이여~ㅠㅠ 침대이동시키시는 분이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잘하는거보니 회복 긍방하겠다며..걱정과는 달리 간호사분들과 날 아주 살포시 끌어서 침대로 옮겨주셨음..어제 12시에 수술실서 나와서 오늘 오후 첫운동..첨에 병실서 일어나 20분 하다가 복도로 나가서 30분..첫날 치곤 시간괜찮ㅇ는가요?
근듸 방구는 기미도 안보인다..운동하다보니 다른사람들 운동 하는걸 유심히 보는데 대부분 그냥 걷는게 다지만 남다른 한분이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인데 무술고수이신듯.ㅎㅎ 소림사에서 볼법한 모션들을 취하시며 본인만의 운동에 빠져계심..
와 허리도 꼿꼿하시고 그와중에 환자복에 멜빵 왜케 구여우신지..바지가 내려가는지..
궁금해서 못참고 어르신~무슨 수술 하셨어요? 그랬더니
응 직장암~이러신다..어쩐지 달고있는게 비슷하더라니..
근데 8일에 수술하셨다는데 지금까지 ..너무 건강해보이셨음..
그 무림고수 할아버지께 방구 잘 나오는 동작 전수받고 옴~
나말고도 다른분도 동작 전수받고 그 동작을 하며 다들 복도에서 돌아댕김..배는 아픈데 왜케웃긴지..
할아버지! 방구유도동작 감사해요~너무 멋있어요!
어여 쾌차하시길~
저도 내일은 더 열심히 운동 해보렵니다..
다들 수술후엔 운동 열심히!